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phone_android 213-435-1113
sunoola

[결혼방정식]축의금!그 시절에는 5천원, 많으면2만원! 지금은 5만원도 적은액수!

글쓴이: sunwoo  |  등록일: 11.09.2017 19:57:59  |  조회수: 4133

<결혼방정식 20세기 vs 21세기>

축의금!
그 시절에는 보통 5천원, 많으면 2만원!
지금은 5만원도 적은 액수!

S#1

197-80년대.

흔히 장례식이나 결혼식에 참석해서 내는 돈을
통틀어서 ‘부조금’이라고 한다.

‘부조’는 상부상조의 줄임말로
서로 의지하고 돕는다는 뜻.

그래서 부조금도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돈의 형태가 아니었다.

그보다는 이웃에서 큰 행사가 있는 경우
곡식이나 술 등의 필요한 물품을 주기도 하고.
그럴 형편이 안되면
노동력, 쉽게 말해 몸으로 때우기도 했다.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성의표시를 했으니
부조를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큰 부담이 없었다.

지금과 같은 현금 부조는 언제 등장했을까?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의 경험상
1970-80년대로 추정된다.

1980년대에 본격적으로
부조록에 물품명 대신 현금 액수가
적히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예식장 입구에
축의금 접수대가 등장했다고.

그 시절에는
축의금 액수가 얼마나 되었을까?

1980년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60대 초반의 한 기업 임원의 기억을 빌려보자.

    그 당시는 몇 년 사이에
    나를 포함해서 동기들이 우루루 결혼을 했는데,
    친한 친구는 2만원 정도, 그냥 안면만 있는 정도면
    5천원-1만원 정도 부조를 했던 것 같아.

참고로 지금 5천원 정도인 짜장면 값이
1980년대는 500원 정도.

그 비율로 계산해보니
그 시절의 일반적인 축의금 액수가
5천원-2만원인 것이
일리가 있다.

 

 

 

1110_1.jpg

 

S#2

201년 현재.

받으면 일단은 부담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청첩장일 것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그만큼 축의금 부담이 커진 까닭이다.

사실 축의금 상승률은 물가보다 더 높다.
국가통계포털에서 보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2007년에 82.235에서
2017년 현재 100.97
10년 사이에 23% 상승했다.

2000년 이전만 해도
웬만한 경우 1-2만원이면 충분했던
축의금 액수가
2000년 초반에 이르자
최소 3만원은 내야 체면이 섰고,
최근에는 5만원 내기가 어색한 분위기가 되었다.

, 기본 축의금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67% 상승했다.

축의금이 물가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렇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축의금,
그래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취준생 등 젊은이들이
축의금 알바까지 한다는 소리가
나올 만도 하다.

준 만큼 받아야 하고,
적게 내면 눈치 보이고,
이런 계산속의 축의금 문화가
개선되기를...

 

 

1110_2.jpg

 

♥선우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sunoo1111

♥커플닷넷
http://www.couple.net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unoo1111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unoo.weddingTV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전체: 1,100 건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