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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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은 건강성과 진정성이 있어야 행복하다]

글쓴이: 선우  |  등록일: 05.05.2011 18:31:37  |  조회수: 8363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은 재혼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혼, 혹은 사별 후 여성은 자생력이 강해서 생활의 안정을 비교적 빨리 찾는다. 하지만 열심히 살다 보면 고독감이 커져서 쉽게 정에 끌리게 된다.

또한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들은 재혼시 불리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양보한다. 그래서 금전적인 관계로 얽히고, 자녀 문제로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재혼이 흔해진 시대, 그럴수록 그 진정성과 건강성을 고민해야 한다.

예쁜 여자, 돈 많은 남자 더 따지는 재혼 경향

재혼의 특징은 세가지로 요약된다. 재혼 증가만큼 실패도 많다는 것, 같은 이유로 두 번, 세 번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초혼보다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혼은 나이, 학력, 종교 같이 초혼시에 고려하는 조건에는 관대해지는 대신 실리적인 경향이 강하다. 선우 재혼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남성은 외모를, 여성은 경제력을 더 따지며, 실제 재혼도 그 범주에서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현실적으로 결혼 7~10년 된 부부들의 이혼이 많은데, 그들 대부분은 자녀가 있고, 따라서 재혼 역시 최소한 어느 한쪽은 자녀가 있고, 그로 인한 갈등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예쁜 여자도 좋고, 돈 많은 남자도 좋지만, 자녀에 대한 대화와 합의가 가장 먼저 이뤄져야만 행복한 재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좋은 재혼의 조건은 사전에 문제가 될 소지를 줄이는 것이다. 최소한 다음 몇가지는 확인하고, 확답을 받고 재혼을 결정해야 한다.

1. 자녀 없는 상대를 고집하지 말라.
특히 남성의 경우 자신은 자녀가 있으면서도 상대의 자녀를 양육하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재혼자 대부분은 자녀가 있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자녀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만 폭넓은 범위에서 좋은 상대를 선택할 수 있다.

2. 서로 간에 경제적인 독립이 필요하다.
재혼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처음 몇 년 동안이라도 두 사람의 경제권은 상대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 재산분할권 설정도 한 방법이다. 또한 상대의 경제적 상황, 채무관계, 신용도 등을 확인해야 한다.

3. 이혼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같은 문제로 다시 이혼할 확률이 높다. 성격이든, 경제적 무능력이든, 이혼시 원인이 제거되기는 힘들다. 상대가 왜 이혼했는지를 알기는 힘들고, 대부분 이혼 얘기를 꺼내고 싶어하지는 않지만, 가능하다면 이혼의 원인을 확인해야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4. 이혼 후 성격적으로 소심해질 확률이 높다.
취미생활, 특히 몸을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을 함께 하면서 이혼의 상처와 후유증을 공유하고,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재혼은 초혼보다 더 신중해야 하는데, 재혼자들을 보면 결정이 빠른 편이다.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경험하면서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의 외모나 경제력에 재혼생활의 행복이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미주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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