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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9승+벨린저 연타석포' 다저스, 지구 선두 탈환

등록일: 06.14.2017 14:59:06  |  조회수: 504

8회 결승포 터트린 벨린저 (AP=연합뉴스)

8회 결승포 터트린 벨린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코디 벨린저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다저스(40승 25패)는 연승 행진을 '5'로 늘리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3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승률 0.615)는 3연패에 빠진 콜로라도 로키스(41승 26패·승률 0.612)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커쇼는 7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피안타 2볼넷 2실점 하고 2-2 동점을 허락했다. 7회를 마쳤을 때 커쇼의 투구 수는 101개.

이때 벨린저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4번 타자로 나선 벨린저는 8회초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커쇼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안긴 데 이어 9회초에 쐐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좌타자 벨린저는 클리블랜드가 자랑하는 좌완 필승 불펜 앤드루 밀러, 분 로건을 상대로 시즌 16호, 17호 홈런을 잇달아 터트리며 다저스의 올 시즌 최고 히트상품임을 입증했다.

커쇼는 시즌 9승(2패)째를 수확했다. 7-2에서 7-5로 추격당한 9회말 2사에서 등판한 마무리 켄리 얀선은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