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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야

등록일: 04.27.2017 11:10:47  |  조회수: 270

테임즈, 연일 맹타 휘두르자 MLB, 올해만 3번째 약물검사





한국에서 완전히 새로운 선수가 됐기에 '메이드 인 코리아'로 불리는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사진)가 또 약물 검사를 받았다.

화끈한 방망이로 올 메이저리그 시즌 초반 최고 스타로 떠오른 테임즈는 2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서 11호 홈런을 날린 뒤 소변과 혈액 샘플을 통한 약물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스프링캠프와 4월 17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메이저리그는 스프링캠프 때 의무적으로 소변과 혈액 샘플을 통한 약물검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시즌 때는 매 경기 무작위로 선수들을 추리는 랜덤(random) 방식으로 검사한다. 경우에 따라 전년도에 비해 갑자기 뛰어난 성적을 보이거나 부상에서 회복돼 맹활약하는 선수들에 대해선 메이저리그 자체 약물검사팀이 특별히 지정해서 검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테임즈처럼 시즌 초반에 세 번이나 약물검사를 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한 국내 야구 관계자는 "한 번 검사했으니 또 안 하겠지 하고 선수들이 방심하는 허를 찔러 곧바로 재검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테임즈는 MLB.com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계속 내가 약물의 힘을 빌렸다고 생각한다면 매일 검사받을 수 있다. 나는 피와 소변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