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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 감독 "류현진, 4일 휴식후 등판 편안해보여"

등록일: 04.19.2017 10:57:15  |  조회수: 265

 

LA 다저스 류현진이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내준 뒤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 AFP=News1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30)의 6이닝 4실점 피칭에도 긍정적인 면을 부각했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피안타(3홈런) 7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9회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3-4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등판한 3경기에서 3연패에 빠졌다. 3연패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시즌 3번째 등판에서 가장 많은 6이닝을 소화해냈다. 이전 두 번의 등판에선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또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등판을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홈런을 허용한 것보다 이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켄 거닉 다저스 담당 엠엘비닷컴(mlb.com) 기자를 통해 "류현진이 4일 휴식 후 등판했지만 편안해보였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콜로라도 원전경기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5일 휴식을 취한 뒤 14일 시카고 컵스 원정에 나섰다. 이어 이날 경기까지 휴식일은 4일 뿐이었다.

오랜 재활로 5일만의 등판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류현진은 이날 97구의 공을 던지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류현진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 92마일(148㎞)의 공을 뿌렸지만 6회 들어 88마일(142㎞)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체인지업 중심의 피칭으로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류현진이 6이닝을 책임지면서 이닝 소화력을 보여준 가운데 로테이션 일정에 따르면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4연전 첫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