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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화력 컵스, 다저스에 8-4로 승리

등록일: 10.20.2016 23:38:30  |  조회수: 933

컵스,  5차전 승리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고지 선점

 

2016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시카고 컵스가 LA 다저스에 8-4로 승리

 

71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시리즈 전적 32

선발 레스터 7이닝 1실점마에다 3.2이닝 1실점 조기 강판

컵스 어제 이어 13안타 폭발러셀 결승 투런 홈런, 바에스 3안타 3타점

다저스 연속 수비실책과 불펜불안으로 또 다시 무너져

 

 

                        이틀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린 애드슨 러셀

 

시카고 컵스가 선발 레스터의 안정적 투구와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는 1020(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컵스가 다저스를 8-4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32패로 앞서가게 됐다.

 

컵스는 74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되어 오는 22일 열리는 시카고 홈 경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2패 상황에서 5차전을 이긴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이 70%(57번 중 40)로 나타났다.

 

컵스는 존 레스터(195, 2.44), 다저스는 마에다 켄타(1611, 3.48)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켄타가 3.2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었고, 레스터는 7.0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투수 대결에서 앞선 컵스가 어제 4차전에 이어 타선이 또 다시 폭발하며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다저스를 손쉽게 제압했다.

 

컵스의 애디슨 러셀은 이틀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하비에르 바에즈 5타수 3안타 3타점, 덱스터 파울러,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 등 5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쳐내며 맹활약 했다. 컵스는 13안타(2점 홈런 1개포함), 다저스는 9안타를 쳐냈다.

 

컵스는 1회초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다저스 마에다를 상대로 중전 2루타를 터트리며 출루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후 앤서니 리조의 1타점 2루타로 가볍게 점수를 뽑았다.

 

1-0으로 앞선 컵스는 4회초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스의 2루타와 제이슨 헤이워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 마에다는 애디슨 러셀을 삼진, 데이비드 로스를 뜬공으로 처리했고,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는 마에다를 조기 강판시키고 불펜투수 조시 필즈를 투입해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4회말 1사 후 하위 켄드릭이 컵스 레스터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나간 이후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1루 땅볼 때 켄드릭이 홈까지 파고들어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1-1 동점으로 팽팽히 맞서던 6회초 컵스는 선두타자 바에스가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헤이워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후 러셀이 다저스 4번째 투수 조 블랜턴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포를 작렬하며 점수를 3-1로 벌렸다. 러셀은 이틀연속 홈런포를 폭발하며 포스트시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8회초 컵스는 12, 3루서 덱스터와 브라이언트의 연속 내야안타로 2점을 보탰고, 2사 만루에서는 바에스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5점을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는 8회말 컵스 불펜 페드로 스트롭을 상대로 23루에서 카를로스 루이스의 2루타로 1, 9회말 컵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11, 3루에서 조시 레딕의 안타와 앤드루 톨레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가는 데 그치며 4-8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는 오는 1022(현지시간) 컵스 홈구장 리글리 필드에서 2016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에 나와 21세이브를 기록 중인 클레이튼 커쇼(정규시즌 124, 1.69)를 선발투수로 예고했고, 컵스는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로 2016 포스트시즌 2경기 1패를 안고 있는 헨드릭스(정규시즌 168, 2.13)가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