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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파죽의 3연승 토론토 제압

등록일: 10.18.2016 00:44:07  |  조회수: 957

클리블랜드, 파죽의 3연승 토론토 제압

 

2016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4-2로 승리

3연승으로 1승만 더하면 1997년 이후 1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나폴리·킵니스 홈런포 2방으로 승리 챙겨

승리방정식밀러·알렌 완벽투로 토론토 타선 잠재워

팀 전술에서 인디언스 프랑코나 감독의 완승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불펜과 타선의 강력한 파워를 앞세워 토론토를 잠재우고 1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 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017(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인디언스가 블루제이스에 4-2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인디언스는 트레버 바우어(128, 평균자책 4.26), 블루제이스는 마커스 스토로먼(910, 평균자책 4.37)을 선발로 내세워 바우어가 0.2이닝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고 손가락 부상으로 조기 강판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인디언스는 불펜투수 댄 오테르, 제프 맨쉽, 잭 매컬리스터, 브라이언 쇼와 승리 필승조 코디 알렌, 앤드류 밀러가 토론토 타선을 무력화시키며 이날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그동안 침묵했던(포스트시즌 19타수 2안타) 마이크 나폴리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제이슨 킵니스도 포스트시즌 2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인디언스의 쇼는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무실점 2피안타 2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알렌은 팀의 6번째 투수로 나와 1.2이닝 무실점 무안타 2탈삼진으로 홀드를 기록했고 마무리투수로 출격한 밀러는 1.1이닝 무실점 1피안타 3탈삼진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밀러는 토론토와의 챔피언십시리즈 1, 2, 3차전에서 나와 탈삼진 13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괴력투를 이어가고 있다. 밀러는 이날 생애 첫 포스트 시즌 세이브를 기록했다. 밀러는 이번 포스트 시즌 5경기 9이닝을 던져 무실점 20탈삼진 13홀드 1세이브로 맹활약 중이다.

 

인디언스는 승리방정식인 선발투수와 밀러, 알렌 그리고 막강 타선과 안정적인 수비로 포스트시즌에 들어와 팀 분위기가 상승하며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월드시리즈까지 인디언스의 가을매직이 계속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반면 블루제이스의 스토로먼은 5.1이닝 4실점 3피안타(2홈런) 3볼넷 5탈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불펜진은 점수를 내주지 않았지만 블루제이스 타선이 인디언스 투수들에게 막히며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인디언스는 1회초 선두타자 카롤로스 산타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다. 21루에서 토론토 스트로먼을 상대로 마이크 나폴리가 큼지막한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블루제이스 우익수 호세 바티스타의 수비가 아쉬웠다. 바티스타가 펜스까지 쫓아가 쭉 뻗은 글러브에 공이 들어갔다 나오며 2루타로 연결시켜주었다.

 

1회말 인디언스 선발 바우어가 손가락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고 결국 21루에서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댄 오테로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오테로는 러셀 마틴을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오테르는 2회 선두타자 마이클 손더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인디언스는 4회초 선두타자 나폴리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블루제이스가 5회말 선두타자 에즈키엘 카레라의 우중간 3루타에 이은 라이언 고인스의 투수 앞 땅볼로 득점에 성공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인디언스의 첫 타자 킵니스가 스트로먼을 상대로 우중월 1점 홈런포를 터트리며 다시 3-2로 앞서갔다. 이후 나폴리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토론토 선발 스트로먼이 내려가고 조 비아지니가 구원투수로 올라왔다.

 

이 때 나폴리는 비아지니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호세 라미레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인디언스는 환상적인 주루 플레이와 타선의 효율성 극대화로 단 4개의 안타로 4득점을 뽑아내며 이날 승기를 잡았다.

 

반면 블루제이스는 1, 2, 3차전 모두 타선의 집중력을 살리지 못하며 시리즈 3연패에 빠졌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018일 오후 4(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타에서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클리블랜드는 코리 클루버(포스트시즌 2승 평균자책 0.00, 정규시즌 189, 3.14), 토론토는 애런 산체스(포스트시즌 0승 평균자책 9.53, 정규시즌 152, 3.00)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