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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4차전 승리하며 2승 2패

등록일: 10.11.2016 23:12:59  |  조회수: 923

다저스, 4차전 승리하며 22

 

2016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6-5로 승리

 

커쇼 살린 어틀리 결승타, 다저스 워싱턴과 22

에드리안 곤잘레스 2점 홈런과 커쇼의 긴 이닝 소화가 승부의 원동력

 

 

  

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승리하며 승부를 22패 원점으로 돌리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LA 다저스는 11(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2016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3선승제) 4차전서 다저스가 5-5로 맞선 8회말, 체이스 어틀리의 1타점 결승타로 6-5 승리했다.

 

다저스와 워싱턴과 1013일 워싱턴 내셔널 파크에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팀을 가린다.

 

이날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124, 1.69), 내셔널스는 조 로스(75, 3.43)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맞대결을 펼쳤다. 선발투수 간 대결에서 로스가 2.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커쇼의 우세로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커쇼는 지난 7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 5이닝 8피안타 3실점 후 이날도 불안했다.

 

내셔널스는 1회초 커쇼를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득점하며 1-0을 만들었다.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로스를 상대로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2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내셔널스는 3회초 11, 3루에서 대니얼 머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다저스 커쇼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2루타를 치고나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하며 3-2로 또 다시 앞서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다저스는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작 피더슨이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 4-2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다저스 피더슨는 5회말에도 21루에서 좌측 방향 2루타를 쳐내며 1타점을 추가 5-2로 달아났다.

 

내셔널스는 6회까지 커쇼의 구위에 밀려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7회초 커쇼는 내셔널스의 선두타자 대니 에스피노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트레아 터너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고,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을 던져 2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커쇼는 페드로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다저스 불펜진은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바에즈가 제이슨 워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밀어내기 1점을 헌납했고 3번째 투수 루이스 아빌란도 대니얼 머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5-5 동점이 됐다. 커쇼의 승리가 날아간 순간이었다.

 

커쇼는 6.2이닝 5실점 7피안타 2볼넷 11탈삼진으로 아쉬움을 삼키며 물러났다.

 

다저스는 팀이 5-5로 맞선 8회 말 2사 주자 1, 2루에서 워싱턴의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리닌에게 체이스 어틀리가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6-5로 달아났다.

 

이 적시타로 어틀리는 덕아웃에서 침울해 있던 커쇼를 웃게 만들었다. 포스트시즌 13타석 만에 쳐낸 어틀리의 안타는 팀을 구하는 천금 같은 한방이었다.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을 등판시켜 1.0이닝 무실점 2탈삼진으로 틀어막고 내셔널스와의 승부를 5차전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 어틀리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8회말 관중들은 환호하고 있었고, 나는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다저스)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양대 리그 챔피언십 진출 팀이 다 결정된 가운데 마지막 남은 한 장의 티켓이 걸린 운명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은 오는 1013일 워싱턴의 홈 구장인 내셔널스 파크에서 펼쳐진다.

 

5차전에 다저스는 리치 힐(125, 평균자책 2.35), 내셔널스는 맥스 슈어져(207, 평균자책 3.02)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