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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최지만, 아름다운 동행

등록일: 09.28.2016 01:59:53  |  조회수: 894

에인절스 최지만, 아름다운 동행

 

빅리거의 품격 최지만, 가장 어려운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장애우 후원시작

청각장애 야구선수 서길원의 꿈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하고 있어

 


최지만, 청각장애 야구선수 서길원에게 2만달러 장학금 전달

 

LA 에인절스 최지만(25)이 청각 장애를 갖고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는 한 청년에게 희망을 심어 주었다.

 

최지만은 28(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시구자로 청각장애 야구선수 서길원을 마운드에 오르게 해 그의 꿈을 실현시켜 주었다.

 

최지만은 비영리 자선재단 'CHOI 51' 통해 이날 서길원에게 장학금 2만 달러(한화 2200만원)를 전달했다.

 

최지만은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마이너리그 시절인 2014년부터 서길원을 후원하며 인연이 시작되었다. 서길원은 당시 청각장애를 안고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그것은 영화 글러브의 소재로 제작되기도 했다.

 

서길원은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게 돼 정말 행복하다""최지만 선배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최지만은 "길원이에게 '야구장에 초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서길원은 현재 청각장애 야구부가 있는 미국 갤러뎃 대학에 진학해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