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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또 경기 취소

등록일: 08.10.2020 16:30:22  |  조회수: 29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가 또 취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탓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미국시간) "오늘 열릴 예정이던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일단 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컵스와의 홈경기는 취소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까지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등 선수 8명, 관계자 6명 등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는 7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치른 뒤, 9일째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며 "8일 컵스전까지 총 8경기가 취소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전날(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새 일정표를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2일 동안 55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표를 받아들었다. 경기가 또 취소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일정표는 더 복잡해졌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밀워키 숙소에서 머물다가, 48시간 연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6일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했다. 6일과 7일에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훈련도 했다.

그러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선수들은 다시 격리한다. 경기 재개 시점도 아직 알 수 없다. "8∼10일 예정된 컵스와의 홈 3연전이 모두 취소될 것이다"라고 전망하는 현지 매체도 있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선발 등판일도 바뀔 수 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7일 "김광현은 1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이 악화하면 세인트루이스가 12일에 경기를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 12일 피츠버그전을 치르더라도, 실트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