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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마이애미 코로나 집단감염, 필라델피아로 전파…2명 양성반응

등록일: 07.30.2020 16:55:12  |  조회수: 203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인 시티즌스뱅크 파크l

마이애미 말린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문제가 다른 구단으로 전파되는 분위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30일(미국시간) 코치, 구장 관리 직원 등 총 2명의 구성원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마이애미와 홈 3연전을 치렀는데, 경기 후 마이애미에서 구성원 십 수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필라델피아 선수단은 마이애미와 3연전 직후 전수조사에서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30일 추가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필라델피아는 일단 모든 훈련을 취소했다. 아울러 다음 달 2일에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더블헤더 경기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이날 미국 야후스포츠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2일 경기가 연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이미 1일까지 모든 경기를 연기했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연기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다른 구단들은 정상적으로 리그를 전개하고 있다.

일부에선 리그 중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미국 온라인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날 마이애미 구단에 또 다른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구단 내 최소 19명의 구성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