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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타자 강정호, 일일부상자 명단에 올라, 큰부상 아니다

등록일: 05.21.2016 23:54:26  |  조회수: 1380

4번 타자 강정호 일일부상자 명단에 올라

 

6회 교체 일일부상자 명단에 올라, 큰 부상은 아니다

3타수 1안타, 장타 본능 2루타 작렬(안타 10개중 8개가 장타)

시즌타율 0.263(15경기 38타수 10안타 5홈런 11타점)

팀은 1-5로 패배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29)가 전날 하루 쉬고 출전한 경기에서 장타력을 또 한 번 과시했다.

 

강정호는 22(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번째 타석 1회말 22루에서 강정호는 초구에 배트를 돌려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410으로 뒤진 두 번째 타석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콜로라도 선발 타일러 챗우드의 3구째 시속 146km/h짜리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를 훌쩍 넘기는 시즌 32루타를 터트렸다.

 

5회에도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강정호가 올 시즌 때려낸 열 개의 안타 가운데 여덟 개가 장타로 홈런이 5, 2루타가 3개다.

 

강정호는 4회말 홈으로 슬라이딩하다가 포수와 부딪힌 뒤 손 통증을 호소해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미국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트리뷴은 "강정호는 자신의 왼손에 큰 문제가 있지 않다고 했고, 엑스레이 촬영 결과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이날 일일(day-to-day)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는 '부상자 리스트'(DL)의 전 단계로, 강정호가 앞으로 손에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 않으면 내일 예정된 일정대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박병호도 지난 8일 일일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가 바로 다음 날 평소처럼 선발 출전한 적이 있다.

 

강정호는 "상대포수가 정강이 보호대로 홈플레이트를 완전히 막고 있었다"며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웃 판정에 대한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263(15경기 38타수 10안타 5홈런 11타점)로 소폭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15로 패하며 23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22일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전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고, 득점 하나만 추가했다.

 

지난 16LA 에인절스전 이후 5경기만의 선발 복귀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54(59타수 15안타 6홈런 12타점)로 내려갔고,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40으로 3연승하며 251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