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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단 한번의 기회 안타로 응답하다!

등록일: 04.28.2016 22:19:16  |  조회수: 1082

김현수, 단 한 번의 기회 안타로 응답!

 

화이트삭스전서 8회 대타 안타

볼티모어 10-2 승리

시즌 타율은 0.545(11타수 6안타)

앞으로 출전기회 더 늘어 날듯

      
 

어쩌다 한 번 얻는 기회 깔끔한 안타로 보여주다!

 

5경기 만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출전기회를 놓치지 않고 보란 듯이 깔끔한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29(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0-2로 크게 앞선 8회말 11루에서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이날 3번 크리스 데이비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화이트삭스의 4번째 투수 다니엘 웹을 상대로 볼 카운트 2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545(11타수 6안타)로 올라갔다.

 

이후 김현수는 9회초 좌익수 수비로 나와 끝까지 경기를 마쳤다. 

    

경기내용을 자세히 보면, 화이트삭스는 1회초 2아웃 이후 호세 아브레이유의 안타에 이어 토드 프레이저의 좌월 투런홈런이 터지며 선취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볼티모어도 1회말 1사 이후 매니 마차도의 볼넷과 크리스 데이비스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마크 트럼보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아담 존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따라갔다.

 

긴장감 있게 진행되던 경기는 3회 들어 볼티모어가 역전에 성공하며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마차도의 1타점 2루타로 2-2 균형을 이룬 볼티모어는 데이비스가 존 댕크스를 상대로 우중월 투런포를 날리며 역전을 했고, 이어 트럼보의 연속 홈런까지 나오며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에 마차도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으로 홈 팬들을 사로잡았다.

볼티모어는 최근 6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타선이 폭발하며 10-2 대승을 거뒀다.

 

마차도는 만루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활했고, 데이비스와 트럼보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파워를 과시했다. 좌익수로 나선 놀란 레이몰드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의 경쟁자 조이 리카드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3연패 후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 13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쾌속질주를 이어가던 화이트삭스는 6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16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