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LA에인절스 최초 한국인 타자 침묵
3타수 무안타…타율 0.083
팀은 4-2로 승리
LA 에인절스 최지만(25)이 선발 출장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침묵했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6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9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3회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캔자스시티 선발 크리스 영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비슷한 속도의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
최지만은 8회말 애너하임의 두 번째 투수 켈빈 에레라를 상대했다. 에레라는 시속 159km 강속구를 뿌렸고 최지만은 공 4개 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2경기 만에 나온 선발출장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최지만은 타율 0.111에서 0.083(12타수 1안타)으로 하락했다.
LA에인절스는 0-2로 뒤진 4회말 마이크 트라우트의 투런 아치로 동점을 만들고, 6회 유넬 에스코바르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하며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 중인 LA에인절스는 10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LA에인절스 최초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의 부활을 기대해 본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