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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영향을 줄 선수"MLB닷컴, 추신수 트레이드 또 언급

등록일: 07.11.2018 14:34:04  |  조회수: 80

 타격 전 스윙하는 추신수 [로이터/USA 투데이=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48경기 연속 출루로 주가를 올리는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 논의가 끊이지 않는다.

MLB닷컴은 10일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는 10명의 선수에 추신수를 넣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가 특히 아메리칸리그팀의 라인업 깊이를 더해 줄 선수라면서 '10월에 영향을 줄 선수'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한 팀으로 옮기면 추신수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추신수는 연속 경기 출루 행진 동안 탁월한 선구안과 펀치력 등 절정의 개인기를 뽐냈다. 정규리그 때보다 득점 기회가 적은 포스트시즌에서 추신수의 출루 능력은 팀의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2019∼2020년 2년간 추신수에게 연봉 4천200만 달러를 줘야 하는 텍사스의 선택에 따라 추신수의 트레이드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텍사스는 잔여 연봉을 일부 보전하는 조건으로 추신수를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이 큰 팀에 보내고, 그 대가로 유망주를 얻을 수 있다.

추신수가 올 시즌을 마치면 '10-5' 규정에 따라 내년엔 구단의 일방적인 트레이드 추진을 거부할 수 있다는 사실도 텍사스가 고민하는 대목이다.

10-5 규정은 빅리그에서 뛴 10년 차 이상 뛴 선수 중 한 팀에서 최근 5년 연속 활약한 선수는 자신의 동의 없이 트레이드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걸림돌 없이 추신수를 트레이드하려면 올해가 적기다.

MLB닷컴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두 아메리칸리그팀과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두 내셔널리그팀을 추신수에게 맞는 팀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