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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란, PIT 주전 3루수 차지할 것"

등록일: 01.15.2018 10:52:26  |  조회수: 82

콜린 모란

 

 

이제 더 이상 강정호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콜린 모란을 2018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주전 3루수로 예상했다. 강정호의 이름은 거론되지도 않았다.

 

'MLB.com'은 1월 14일 "모란은 2018시즌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백업 역할은 데이빗 프리즈가 맡을 것으로 보이며, 피츠버그는 좌완 투수가 등판하면 좌타자 모란 대신 프리즈를 선발로 내세우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1월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에이스' 게릿 콜을 내주고, 조 머스그로브, 콜린 모란, 마이클 펠리스, 제이슨 마틴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여기서 주목할 선수는 모란이다. 모란은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은 내야 유망주로,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타율 .290, 48홈런 279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2016년부터 총 16경기에 출전, 타율 .206,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차근차근 트리플A 무대까지 올라왔고, 2017년 트리플A에서는 79경기에 나서 타율 .308, 18홈런 63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다만 휴스턴에서는 알렉스 브레그먼이라는 걸출한 3루수에 밀려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팀을 옮기게 됐다.

 

'MLB.com'의 전망대로 모란은 피츠버그의 향후 주전 3루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음주운전 혐의로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강정호의 복귀가 사실상 불투명한데다, 프리스 역시 주전으로 활용하기에는 생산력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피츠버그 지역 매체 '파이어리츠 브레이크다운'도 모란이 팀의 주전 3루수로 안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강정호의 복귀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휴스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모란이 피츠버그에서는 잠재력을 터뜨리며 주전 3루수로 도약할 수 있을지 흥미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