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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그먼 "휴스턴에 2년 연속 WS 우승 안겨줄 것"

등록일: 01.12.2018 10:56:33  |  조회수: 75


알렉스 브레그먼

 

휴스턴 애스트로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 알렉스 브레그먼이 지역 팬들에게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1월 11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브레그먼은 이날 휴스턴에 있는 감리교 병원을 방문, 환자들을 만나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브레그먼은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고 나니 매년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2017시즌은 정말 환상적인 시즌이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지나갔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다가 올 스프링캠프가 매우 기대된다. 동료들과 또 한 번 최고의 활약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그리고 휴스턴에게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사하는 한편, 애스트로스를 최고의 팀으로, 휴스턴 도시를 야구의 중심지로 만드는데 공헌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브레그먼은 2016년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데뷔 시즌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264, 8홈런 34타점 출루율 .313 장타율 .478로 기대주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성적 자체가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휴스턴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가능성은 남겼다.

 

2017년 들어 브레그먼은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팀의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찬 브레그먼은 155경기에 나서 타율 .284, 19홈런 71타점 17도루 출루율 .352 장타율 .475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팀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브레그먼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타율 .222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2홈런 2타점으로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어 뉴욕 양키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7경기 동안 타율 .167, 3타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7경기에서는 타율 .233, 2홈런 5타점으로 어느정도 제 몫을 해내며 챔피언십시리즈 부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는 12-12로 맞선 연장 10회말 켄리 잰슨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와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브레그먼은 1994년생으로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선수라고 볼 수 있다. 팀의 주축 선수 중 한 명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던 그가, 2018시즌에도 휴스턴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주는데 일조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