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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FA 우에하라, 여전히 원하는 팀 있을 것"

등록일: 01.12.2018 10:48:49  |  조회수: 71

 

우에하라 고지

 

1975년생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2018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까.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우에하라가 여전히 빅 리그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1월 11일 'FA 시장에 남아 있는, 반등 가능성이 높은 불펜 투수들'이라는 글에서 "우에하라는 과거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43세에 달하는 나이와 평균 구속 87마일이 걸림돌로 작용하지만, 경력 등을 놓고 본다면 여전히 그를 원하는 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1999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우에하라는 10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276경기에 등판, 112승 62패 9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 3.01의 수준급 성적을 거뒀다. 초창기에는 선발로 활약했던 그는 2007년을 기점으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그해 4승 3패 4홀드 32세이브 평균자책 1.74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09시즌을 끝으로 우에하라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하며 빅 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는 선발로만 12경기에 나서 2승 4패 평균자책 4.05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리그 정상급 불펜요원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볼티모어(2009-2011), 텍사스 레인저스(2011-2012), 보스턴(2013-2016), 시카고 컵스(2017)에서 뛰었다. 9시즌 동안 우에하라는 도합 436경기에 등판해 22승 26패 81홀드 95세이브 평균자책 2.66의 수준급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3년에는 4승 1패 13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 1.09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후 보스턴에서 3년을 더 뛴 우에하라는 2017년에는 컵스 소속으로 49경기에 등판, 3승 4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 3.98을 기록했다.

 

2017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우에하라는 FA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중이다. 그의 목표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10년, 메이저리그에서 10년 동안 뛰는 것이다. 일본에서의 목표는 달성한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는 1년만 더 뛰면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40대 초중반의 나이에도 좋은 활약을 펼친 우에하라가 새로운 팀과 계약을 맺고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