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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TEX, 그레인키 영입 위해 추신수 보내야"

등록일: 12.13.2017 11:30:24  |  조회수: 177

이적설에 휩싸인 추신수(좌)와 그레인키(우)

 

 

추신수와 잭 그레인키가 유니폼을 바꿔 입을까.

 

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2월 12일 MLB.com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 기자 TR 설리반을 인용해 “텍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발투수 그레인키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확인한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제프 윌슨 기자는 텍사스가 그레인키를 영입하기 위해선 "추신수가 트레이드에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텍사스가 고액 연봉자인 추신수를 보내 그레인키의 대형 계약을 감당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3년 6,300만 달러, 그레인키는 4년 1억 3,85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이 남은 상태다.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추신수는 올해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261 22홈런 78타점 OPS .780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다만 추신수의 고액 연봉을 이유로 현지에선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제기되고 있다.

 

한편, 텍사스의 영입 목록에 오른 그레인키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158.2이닝 동안 13승 7패 평균자책 4.37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올해엔 202.1이닝을 던져 17승 7패 평균자책 3.20의 훌륭한 성적으로 부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