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샵 전직원이 말하는 애견샵의 실체

글쓴이: Goodwills  |  등록일: 08.31.2020 10:38:10  |  조회수: 2497
저는 얼마전까지 애견샵에서 근무했습니다.
앞으로 애견샵에서 일하게될일도 발을들일 일도 없기 때문에
각오하고 올리니까 꼭 신중하게 읽으시고 강아지 입양을 해주세요



어떤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우선 개농장...은 아시죠? 수많은 개들이 번식기계로 죽어나가고 있다는것..
애견샵 사장들은 진짜 개를 좋아해서 개장사를 하는사람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직원을 뽑을때도 유기견 센터에서 일했다거나 집에서 개를 키운다거나 강아지가 좋아서 일하고싶다고하면
잘 안뽑아요 이일이 개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양심적으로 애견샵을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아는 몇몇 양심 애견샵은 절대 병든 강아지를 데려오지도, 혹은 병에 걸리더라도
곧 바로 병원에 입원시켜서 아픈강아지라고는 구경도 못하는 곳이있는가하면
일부러 병걸린 강아지를 데려와서 파는 애견샵도 있고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저또한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충고하자면
진짜 강아지 싼거사고 싶으시면 모란시장가서 사세요
냉정하게 들릴지모르겠지만 개는 애초에 사치품입니다.
본인 먹을거 다먹고, 입을거다입고 그러고도 돈이 남아서 함께할 가족을 하나더
늘리는거 아닙니까?
근데 정말 카드긁으면 한도초과나오고, 당장 돈 만원이 없어서 조금만 깍아달라고하는
그런사람들이 개를 입양해가서 꼭 버리거나 못키우겠다고 다시 데려옵니다.
싼강아지를 그런식으로 당장 본인 쓸돈도 없으면서 무책임하게 데려가는 사람들이 존재하기때문에
계속해서 개공장에서 싼강아지와 아픈강아지들이 나오는 겁니다.


애견샵의 시스템은 이렇습니다.

사장 - 선수 - 알바

사장은 개를 떼어 옵니다. 흔히 말하는 개 경매장이요 대부분 개농장에서 오는아이들이죠
얼마전 여러 방송국에서 경매장을 탈탈 턴 이후로는 경매장의 위치와 열리는 날짜는
사장이아니면 알수가없고 경매장을 찾아가더라도 워낙 개시장이 좁기때문에
안면이 없으면 절대 들여보내주지않습니다. 저는 몇몇곧 알지만 말하지않겠습니다.

또한 결론적으로 개경매장을 못들어가면 개장사를 할수가 없기때문에 직원들한테도 절대 알려주지 않습니다.
거기오는 사장들은 아래 설명드리겠지만 엄청난 떼돈을 벌기때문에 외제차 아니면 안타요
개경매장하면 왠지 냄새나고 개장수하면 털덥수룩이 난 아저씨들 모여있을것같죠?
아니요
돈진짜많이 법니다. 그래서 개나소나 개장사에 뛰어드는거구요

거기가면 5만원짜리 개부터 몇백만원 하는 개들까지 정말 많습니다.
보통 그 강아지의 종을 써두는데 이름도 없는 종 저희끼리 소위 '강아지' 라고 부릅니다.
그런 강아지들을 비싼개로 속여서 몇십만원씩 받고 팝니다.

우선경매장에서 나오는 개들중 비싼개만 사는 사장들도 있고 싼개만 사는 사장들이있습니다.
보통애견샵이나 분양받을때 60만원정도 넘는 애들은 실제로 개를 경매장에서 사올때도 비싼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안심하고 살 수있는개는 뭘까요?
누가봐도 종을 속일 수 없는 고가의 애들이 있습니다. 올드잉글리쉬쉽독,셔틀랜드쉽독,프랜치불독 등등
이런아이들이 100만원 이하로 판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런 고가의 견종들은 아파서 죽거나하면 농장이고 애견샵이고 막대한 피해이기때문에 관리를 철저히해서
제값 주고 산다면 아프거나 이상한 아이들을 데려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외모 퀄리티는 확실히 속이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정말 도그쇼 나갈계획이거나 꼭 가치있는
아이를 원하신다면 적어도 본인이 키우는 견종의 외모를 판단할 수 있는 정도는 공부해가시기 바랍니다.
그 견종자체가 비싸더라도 아이들 외모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잘 모르고 그냥 이쁜애라고 하니까 속아서
분양가 100만원 이면 되는아이를 180만원에 사가시고 그러는 분들보면 안타깝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많이키우시는 포메라니안,스피츠,코카스파니엘,비글,푸들 등등은 경매장에서 싸게는 5만원에서
비싼건 60만원까지 합니다.
보통 애견샵에서 30~40주고 입양하신 것은 원가 15만원에서 30만원 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스피츠라도 비싼애들은 비싼이유가 있습니다. 캔넬이 비교적 깨끗하고 아프지않은 아이들이라고 보면되시고
싸게 사온 애들은 아프거나 다른종이 섞여있는거죠

이렇게 비싼거살사람사고 싼거 살사람 사면 경매가 끝나고
아직 남는 이들이있습니다. 도저히 팔수 없는 퀄리티거나 아픈 아이들이죠
그런아이들만 헐값에 사는 사장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에 두어번 사장들이 개를 떼어옵니다.
박스안에 넣어서 온아이들을 하루정도 밥을 먹이고 똥싸는걸 본뒤
설사나 구토, 뭔가 문제가 있는아이들은 빠꾸시킵니다.
다음날 12시 안에만 환불이 가능합니다만 이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아픈강아지란 단순히 감기 그런것이 아니라 강아지 장염 파보, 홍역등 치사율이80% 넘는 병을 말합니다.
특히 파보는 아직까지 개발된 백신이 없고 병원에서 파보균을 살짝 희석시켜 조금씩 투여해
면역력을 키워 예방하는 방법 밖에없으며 공기중으로도 감염 되기 때문에 개농장에 흔히 도는 질병이고
애견샵 자체에도 계속해서 그런 아픈 강아지들이 들고 나는 곳이기 때문에 아무리 소독해도
파보균이 잔존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파보는 걸렸는지 안걸렸는지 의사도 당장 알수가 없습니다.
전세계어디 용한 의사한테 갖다놔도 모른단 말입니다.
파보는 잠복기가 열흘입니다. 이 잠복기 동안은 아무런 증상이없고, 아무리 검사해도
양성반응이 안나옵니다. 즉 병이 발병해야만이 알 수 있는겁니다.
여기서 강아지들이 더 쉽게 파보에 걸리는 이유는 대부분 애견샵에서 파는 강아지들은 한달이 채 안된 아이들입니다.
강아지는 2달정도가되어야 어미에게서 젖을 떼고 정상적으로 성장하는데
실제로 두달이되면 생각보다 굉장히 강아지가 거대하고 젖살도 포동포동찌고
그때부터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이 시작되기때문에 솔직히 큰강아지 아무도 사려고 하지않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한달도 안된강아지를 억지로 어미에게서 떼어 놓고, 팔려서 이빨도 안난채로 사료를 억지로 먹습니다.
두달이 넘지않은 아이를 분양하는것은 불법이지만 솔직히 그런것에대해 알고 신고하는사람도없고,
신고한다고한들 그수많은 개들을 언제태어났는지 일일히 단속할 방법은 없습니다.
성장이 느린거라고하면 할말이 없거든요

이제 여기서 부터는 선수의 몫입니다.
선수란 개를 파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강아지분양사이트들에 돈을주고 계속해서 광고를 올리고
강사모에도 올립니다.
강사모는 IP단속과 한 아아디당 한달에 50개의 분양게시물을 올릴 수 있기때문에
IP를 계속해서 바꾸고, 직원들,직원가족 들에게 아이디를 계속해서 빌려서 올립니다.
또한 직원들을 시켜서 야외나 집에 하루씩 강아지들을 데려가서 집에서 사진을 찍은뒤에
가정분양 인것처럼 가정분양란에 광고를 하거나 분양후기를 조작합니다.

또한 강아지 분양가가 너무 싼경우는 100% 진실이 아닙니다.
말씀드린대로 아픈아이이거나 전화해서 15만원짜리 강아지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일단 오라고 말합니다.
막상가면없습니다.
하지만 그사람들은 영업하는 사람들이고 솔직히 거기까지 찾아갔는데 그냥 대충 몇번 강아지 만지작거리게 해주면
비싸도 말빨에 넘어가 그냥 사기때문에 그런식으로 영업하는 겁니다.
일단 오면 안사더라도 본인들은 손해가 아니니까요

또한 거기서 가끔씩 애견용품을 끼워파는 경우가 있는데요
살려면 사고 말려면 말던지 손해는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파니까 진짜 거기가 싼줄알고
8만원씩 5만원씩 주고 애견용품들을 사시는데요
솔직히 애견용품 다해봐야 3만원 될까말까한것들 입니다.
거기서 사지마시고 그냥 인터넷으로 사시는게 더 저렴합니다.
그냥 그사람 돈 많이보이면 선심쓰는척 기분내키는대로 10만원에도팔았다가 좀 돈없어보이면 5만원에도 팔았다가
그럽니다

이제부터 아픈강아지들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아까 냉정하게 들릴지모르겠지만 돈없으면 개 사지말라고한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은 애견시장이 커지면서 분양시 계약서를 작성해 주는데요
이것도 꼼꼼히 읽어보시지 않으면 다 본인들 유리하게 써놓은것 밖에 없습니다.
먼저 파보와 홍역때문에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갈등이 가장 많이 생기기때문에 다행히 법적으로 정해져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파보나 홍역의 잠복기는 최대열흘 이기때문에 14일동안 애견샵에서 보증해주도록 되어있습니다.
14일이내 발생하는 홍역이나 파보는 애견샵에서 치료해주거나 모종의 어떤 보장방법들이 적혀있을겁니다.

대부분 강아지에게 문제가 생겼을시 반드시 애견샵에 말해야하고 다른병원에서 임의로 치료한 경우는 치료비를 줄 수 없다고합니다. 가끔 본인이 알아서 치료할테니 치료비를 그냥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건 말도안돼는소리입니다.
조금만생각해보시면 병원에서도 당연히 이득을 남겨야하고 강아지가 조금만 이상이있으면
정밀검사를해야한다, 입원을해야한다며 이득을 남기려고하고, 강아지 예방주사약값
잘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3천원 밖에 안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약을 사셔서 직접 접종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병원에가면 3만원에서 5만원까지 받고있습니다.
근데 파보로 병원에 강아지를 입원시키면 약 하루 22만원 정도 나오는데 보통 열흘정도 입원하기때문에 그러면 200만원
배보다 배꼽이 더커지죠...
근데 애견샵에서 저비용을 주겠다? 말도안돼요
그러니까 본인들한테 먼저 알리고 보내라고 하는겁니다. 파보가 확진이 되면 병원으로 보내지않고 본인들이 치료합니다.

앞서말씀드렸다시피 파보는 치료방법이없으며 단지 아기가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수액과 혈청(건강한강아지들의 백혈구)를
계속 주사하는 방법뿐입니다.
여기서 병원과 애견샵에서 치료하는 방법은 차이는 없으나 병원은 확실하게 격리실에서 깔끔하게 스트레스받지않게
관리하고, 애견샵은 좁은 박스나 철창안에 가둬서 밥줄시간에나 간간히 꺼내서 살아있나 확인합니다.
그안에서 똥싸고 토하고 거기서 뒹굽니다. 또한 제대로 관리하지않아서 수액놓는 부분이 썩어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케어를 하든 애견샵에서 케어를 하든 파보는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병이기 때문에 발병한후 5일이상 생존하면
산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살면 주인한테 가고 아니면 죽습니다.
죽은개는 신문지에싸고 비닐봉지에 한번더 싸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일반쓰레기로 버립니다.
여름에는 파보균이 더 잘 돌기때문에 관리를 잘못해서 많이 죽을때는 한꺼번에 20마리씩 죽기도합니다.
그러면 개가 좋아서 이일을 시작한 사람들은 바닥에 주저앉아서 울면서 강아지 시체들을 쌉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개가 죽은것은 그렇게 충격적이거나 눈물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죽기전 고통스러워하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더 마음아프기때문에 차라리 죽어서 편안히 하늘나라에 가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강아지파보는 장이 썩어들어가는 병으로 변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기때문에
파보걸린 개들만 모여있는곳에서는 생선 비린내 같은 똥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이것을 죽음의 냄새라고 부릅니다.

파보에걸리면 몸이아프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설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밥을 안먹기때문에 당이 떨어지지 않게 계속 수액을 놓고, 억지로라도 밥을 먹여야하는데요
수액을 너무많이맞으면 소변으로,항문으로 계속해서 수액이 나옵니다.
이렇게 되지않으려면 밥을 먹여야하는데 밥을 안먹으니까 '개죽' 이라고 사료를 불리고 으깨서 주사기로 억지로 입을 벌려
먹입니다. 이러면 개들이 토하고 난리가 나는데 개들은 토할때 시속120km 로 음식물이 솓꾸치기때문에 굉장히 괴롭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장이 많이 썩어들어가서 피똥을 계속 쌉니다.
밥을 계속 안먹으면 저혈당 쇼크가 오면서 피똥을 싸고 눈알이 뒤집히고 거품을물면서 몸을 부들부들떨며 경련을 일으킵니다
이때는 설탕물이나 박카스 등 타우린 같은것들이 들어간 액체를 주사기로 억지로주입해 먹입니다.
이모습은 가히 충격적임으로 알바생들한테는 보여주지않습니다.


계약서 작성시 애견샵에서는 파보나 홍역에 걸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신경쓰지말라는 식으로 설명하기때문에
대부분 유심히 듣지않고 넘깁니다. 하지만 강아지 한 100마리 분양하면 30~40마리는 파보로 돌아옵니다.
이러다가 개가 죽으면 보통의 주인들은 환불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말은 계약하실때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보시지 않은 견주라는 뜻이죠
환불해주는 애견샵은 거의 없고 대부분 동종강아지로 교환 으로 나와있습니다.
이때 20만원 정도 강아지 종합검진비를 내라고 합니다.
더이상아픈강아지가 가지않도록 종합검진을 한뒤 분양해드리려는 취지라고 말하지만
그건 그냥 개를 새로사는 개값입니다.
즉 절대 손해를 안보는 겁니다. 20만원에 개를 사오면 40만원정도에 분양하는데 죽더라도 20만원을 다시받아서 새개를 사다주면
어찌되었는 절대 손해를 안보는거죠
이쯤에서 강아지를 팔면 엄청난 이익이 난다는 것도 아실겁니다.
보통식당에서 100만원을 벌려면 2인식사 만원으로 100번을 머리를 조아려야 벌수있지만
애견샵은 순수마진이 최소20에서 최대100도 넘게 나기 때문에 앉아서 그냥 한달에 몇천만원 우습습니다.

강아지가 주인에게 팔리기전에 먼저 파보가 발병된것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보초기진행단계에 발견된다면 15만원짜리 개를 분양 받고 싶어하시는 분들..10만원아니면 개안산다고하는분들..
앞서말씀드린 당장 본인 쓸돈도없는데도 강아지가 무조건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 계약서를 쓰지 않는 조건으로
혹은 계약서에 어떤경우에도 판매자에게 책임을 묻지않는다는 싸인을 한뒤 분양을 갑니다.
이런경우는 강아지가 며칠뒤에 죽더라도 본인이 계약서를 미작성하거나 그렇게 작성한것이기때문에 돈날리는거지요

일반가정집에서 애들이 키우고 싶다고 해서 적당히 본인은 키울마음도없는데 10만원짜리 계약서도
작성안하고 강아지 데려갔다가 싸늘하고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강아지의 모습을
애들에게 보여주는것이지요

저는 어떤 사람의 인생에 그런 끔찍한 기억을 남겨주고 싶지않아서 몇번이고 선수제안을 받았지만
직접판매는 안했습니다만 다른 방식으로 돈받고 일은 했으니 할말은 없습니다.
일말의 죄책감을 더는 저만의 변명이었죠

또한 강아지 종을 속이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스피츠를 포메로 속여 파는 경우가 가장많습니다.
스피츠와포메는 새끼때는 전문가도 구별하기 힘듭니다.
미리아셔야 할점은 가정분양이 아닌데 포메라니안이 50만원 이하다.
그럼 백퍼센트 포메가 아닙니다. 30~40선은 스피츠 40~80선은 폼피츠(포메와스피츠가섞인것)100만원 이상주고사셔야
진짜 포메를 사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문제 될때를 대비해서 대체적으로 계약서를 작성할때 견종부분에
포메80% ,50% 등등 으로 적습니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법적으로 소송을 걸어도 문제가 없기때문이죠
하지만 이걸 작성할때 유심히 보는사람또한 없습니다. 왜냐 당장 강아지 만지작거리느라 신나서 쳐다도 안보니까요
혹시나 발견하더라도 원래 30~40만원선은 스피츠가 조금섞여있고 어디 도그쇼 나가실것도 아니고
가정에서 예쁘게 키우시기에는 이정도면 포메랑 차이가없다는 둥에 청산유수같은 말에 속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스피츠랑 포메가 진짜 섞여있고, 엄청클줄알았는데 잘안자라는 애들도 더러 있습니다.
운이 좋은 경우죠, 하지만 진짜 거대해져가지고 포메라고 예방접종 맞으러 오는데 한숨만나옵니다.

두번째는 말티푸,코카푸 등등 있습니다. 솔직히 말티푸는 말티즈 특유의 직모 때문에 푸들의 뽀글거림이 죽어서
쉽게 얘는 좀 털이이상하다고 느끼실수도있는데 또 잘모르는 분들이 얘는 파티컬러다, 가정견이라 그렇다
실버푸들이다 뭔 말도안돼는 말로 넘어가서 비싸게 삽니다.
코카푸는 코카스파니엘 견종자체가 약간 뽀글거리는게 좀 있어서 일반인은 구분하기 힘든데
푸들은 주둥이가 뾰족한데 코카가 섞이면 주둥이가 아메리칸 코카스파니엘 처럼 살이 쳐집니다.
근데 코카푸는 진짜 도그쇼나갈거 아니면 그냥 가정에서 키우실만 한테 말티푸는 푸들이라고 속여파는건
진짜 잘 구분하셔서 입양하시기 바랍니다.

보통은 어릴땐 잘 구분을 못하는데 어느정도 커서 얘가 진짜 포메 맞냐 이러면서 전화오고 찾아오는데
그때되면 솔직히 정들어서 그냥 키우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속여 파는겁니다.

속여파는 사람도 잘못이지만 새식구 맞이하는데 제대로 보지도않고 데려가서
나중에 얘는 진짜가아니구나 해서 버리거나 아이가 갑자기 마음에 안들고 밉고, 그러면
애들도 다 압니다. 자기 미워하는지 좋아하는지.. 상품성 따지는것같아 보이겠지만
한번 입양하면 10년이상 같이사는 식구인데
기왕이면 공부해서 제값주고 꼭 마음에드는 아이 데려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유기견도 줄고 악덕 애견샵도 줄어드니까요

또한 애견샵은
개가 빨리 자라면 사람들이 크다고 안사가기 때문에
밥도 정말 터무니없게 줍니다. 또한 물을 많이먹으면 설사를 하기때문에
병에걸려서 설사하는것과 혼돈할까봐 물도 주지 않습니다.
때문에 밥을 그렇게 조금씩 주는데도 밥을 줬을때 허겁지겁 먹지않는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거죠

이외에도 윤리적문제가 정말 많고 고쳐야할점들이 많으나 아직까지도 나라에서 전혀신경쓰지 않는 분야가 애견분야입니다.
개시장은 앞으로도 줄지않고 계속해서 늘어날것입니다.
독신주의자나 출산을 하지않는 부부,또는 혼자사시는 독거노인분들을 위해 강아지를 선물하는경우가 점점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견샵이 나쁜걸까요
좀더 깊이 생각해보세요 애견샵의 존재는 그렇게 강아지를 사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애견샵이 있는겁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우려고 알아보는데 이런걸 다 알면서 도저히 애견샵 분양은 못하겠어서 가정분양찾으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비하고 모두다 아는 글일지라도 혹시라도 사람들이 보고 조금씩 애견분양에대한 생각을 좀더 다르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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