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짖지 않는 이유

글쓴이: 영심이1  |  등록일: 09.18.2019 11:09:33  |  조회수: 483
개가 짖지 않는 이유

앞집 수탉은 아침에 꼬꼬댁 하고 홰를 치고, 뒷집 진돗개는 외부 사람이 접근하면 짖어대는 게 일과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닭과 개가 조용해졌다. 하루는 개가 닭에게 물었다.

“넌 왜 새벽에 홰를 치지 않니?”

“우리 집 아저씨가 백수가 됐는데 새벽잠을 깨워서 쓰겄냐? 그런데 넌 왜 요즈음 짖지 않고 조용한 거여?”

“앞을 봐도 뒤를 봐도 모두가 도둑놈들 판인데, 짖어봐야 뭐하노? 내 입만 아프지.”


피카소 그림

잘난 척하길 좋아하는 사모님이 미술관에 갔다.

사모님:이건 마네 그림이지요?

안내인:아닙니다, 모네 그림입니다.

사모님:이쪽은 르누아르 그림이네요?

안내인:아니지요, 고흐 그림입니다.

사모님:이 괴상한 초상화는 분명 피카소 그림이지요?

안내인:아뇨, 그건 거울인데요…!


탈출

한 정신병원에서 갑갑함을 참지 못한 두 명의 환자가 탈출을 시도했다.

두 사람은 협동해 침대 시트를 갈기갈기 찢은 뒤 그 조각들을 묶어 탈출용 밧줄을 만들었다. 어느 정도 길이가 되자 먼저 한 명이 밧줄을 창밖으로 던지고서는 내려갔다.

잠시 뒤 다른 한 명이 따라 내려가려는데 먼저 내려갔던 환자가 불쑥 올라와서는 말했다.

“안 되겠어. 너무 짧아.”

두 사람은 옆방 시트도 몰래 가져오고 환자복도 벗어 아까보다 훨씬 긴 밧줄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아까 먼저 내려갔던 환자가 탈출을 시도했다.

그런데 잠시 후 그 환자가 다시 올라오더니 말했다.

“도저히 안 되겠어. 이번엔 너무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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