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때, 母 돌아가셨다"`안녕` 등골브레이커 울린 신동엽의 고백

글쓴이: 깨시민  |  등록일: 11.06.2017 13:12:58  |  조회수: 374
신동엽이 엄마 가슴에 못 박은 25살 청년에게 일침을 가했다.

6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대부업체에 빚진 25세 아들이 고민이라는 엄마가 출연했다.

이날 고민자로 나온 어머니는 "아들이 사고로 진 빚이 약 6000만원 정도 된다. 아직도 조금 남았다. 예비군 훈련을 안 가서 70만원, 휴대폰비 안 내서 300만원이 있다"고 밝혔다.

아들은 과거 스포츠토토에 빠져 대부업체에 손을 벌리게 됐다고 말했다. 500만원씩 다섯 군데에 돈을 빌렸다고. 그때는 게임에 중독돼 이자도 생각 안 하고 빌렸다는 설명이다.

아들은 "이제는 안 그런다"고 했지만, 현재도 매일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크고 작은 사고를 범하고 있다. 택시 기사와 다툼이 붙어 벌금을 낸 적도 있고, 집이 4층인데 3층에 있는 남의 집에서 잠을 잔 적도 있다고.

엄마의 친구는 "옆에서 지켜보는데 볼 때마다 살이 많이 빠진다. 10kg가 빠진 적도 있다"면서 "나쁜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이에 출연진 및 관객들 모두 눈물을 흘렸다.

특히 신동엽은 철없는 스물다섯 청년에게 분노했다. 그는 "제가 스물다섯 때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저희 형이 귓병을 앓아서 청각장애인이 됐는데, 어머니가 일찍 병원에 못 갔다는 죄책감 때문에 술, 담배를 안 했는데도 50대 중반에 그냥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먹고 사고치고 그 모든 게 엄마와 빨리 이별하기 위해 발악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더욱 적셨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사진=KBS2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