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하지마, 뱃살 그대로" 빅 사이즈 모델들의 반란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10.25.2017 13:22:20  |  조회수: 986
포토샵 처리하기 전과 후, 미디어에 나오는 모델의 모습에는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이를 증명하기 위해 플러스 사이즈 모델 2명이 발 벗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활동하는 다이아나 시로키와 캘리 서프는 자신의 모습을 포토샵 처리한 사진과 처리하지 않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포토샵 처리한 사진은 사진 작가에게 "미디어용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두 개의 사진은 같은 모델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차이가 극명했다. 시로키와 서프는 포토샵 처리한 사진이 현실의 모습과 얼마나 동떨어지는지 보여주면서 여성에 대한 불공평한 미의 기준을 강요하는 미디어를 비판했다.

시로키는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의 목적은) 미디어가 얼마나 과도하게 사진을 편집하는지 보여주기 위해서다. 어떤 모델은 (포토샵 후) 전혀 딴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우리는 가짜 세계에 살고 있다. 이제 현실로 돌아갈 때"라고 적었다.
서프는 "수 년간 나와 시로키의 사진은 미디어에 포토샵 처리된 채 실렸다"며 "나와 시로키는 있는 그대로 완벽하다. 여성들에게 '튼 살, 상처, 뱃살 등을 보여줘도 괜찮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했다.

포토샵 전후 사진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원래 모습이 훨씬 좋다", "포토샵 하기 전 사진을 공개하다니 칭찬하고 싶다. 어린 소녀들에게 귀감이 된다", "포토샵을 신봉하는 우리 사회가 문제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시로키는 "과도하게 포토샵한 사진을 싣는 언론의 행위는 여성의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내 몸이 특정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여성들이 깨닫길 바란다"고 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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