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결혼? 행복한데 너무 욕먹어반응 이해한다"(인터뷰)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8.25.2017 15:51:23  |  조회수: 2367
임창정이 현재의 행복도에 대해 논했다.

영화 '로마의 휴일(이덕희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창정은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재 행복도는 어떻냐"는 질문에 "나는 행복한데 욕을 너무 많이 먹으니까"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결혼, 출산했다. 지난 1월 6일 요가 강사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결혼 4개월 만인 5월 득남해 네 아이의 아빠가 됐다. 임창정은 인터뷰 말미 갓 100일을 넘은 막둥이의 사진을 취재진에게 끊임없이 자랑하기도 했다.

임창정은 "내가 남팬이 많다. 나에게 어느 정도 동병상련을 느낀 것 같기도 하다. '저 형은 나와 같은 줄 알았는데 뭐야? 저렇게 예쁜 여자랑 결혼을 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 싶다. 진짜 엄청 욕한다"고 강조해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물론 이러한 반응은 서로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임창정은 "우리는 이제 스타와 팬의 관계는 넘어선 것 같다. 그들이 나쁜말을 막 하는 것이 아니다. 욕도 예의있게 한다. 일부러 나 보라고 하는 말들이다. 뼈 있다. 그 속에는 나에 대한 걱정이 담겨 있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근에는 다이어트 하라고 난리더라. '네가 아무리 자신감이 있어도 굴러 다니겠다. 살 좀 빼라. 난 네 얼빠다. 나 같은 팬도 있으니까 한 번쯤 좀 해줘라' 한다. 나도 나름 노력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 봤냐"고 묻자 임창정은 "다이어트를 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게 자신감인 것 같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확 뺄 수 있다는 자신. 담배도 끊은지 4년 됐다. 뒤도 안 돌아보고 확 끊었다. 곡 쓰는 사람들은 '담배 끊으면 안돼. 못 써'라는 마인드가 있지 않나. 아니다. 해 보니까 더 잘 된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마음이 편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는 말에는 "맞다. 행복하고 마음이 편하니까 살이 찌는 것 같다. 여러모로 넉넉함이 생겼다. 약간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영화가 잘 되길 바랐고, 노래도 1등을 꼭 했으면 싶었다. 살찔 겨를이 없었다. 근데 지금은 아니다. '많이 해 봤는데 뭐'라는 심정이다"고 진심을 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사진= 양광삼 기자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