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사람들이 절대 이해 못하는 한국 식사문화.jpg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8.02.2017 14:24:56  |  조회수: 2839
[사진 JTBC '비정상회담' 캡처]
외국사람은 한국의 '나눠먹는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지난 2015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각국 대표는 한국의 '나눠먹는 문화'를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다.

당시캐나다 대표 기욤 패트리는 "한국에 처음 와서 가장 충격 받은 것이 있다"며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는데 남자 셋이서 하나의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일본 대표 타쿠야 역시 한국의 나눠먹는 문화가 낯설었다고 밝히며 일본의 1인 1세팅과 더치페이 문화를 설명했다.

평소 한국의 나눠먹는 문화는 흔히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며 정을 나누기 위해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한국경제TV에 따르면 나눠먹는 문화 이면에는 아픈 역사가 담겨 있다고 한다.


과거 궁중 행사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보면 우리나라도 처음부터 한 그릇에 음식을 나눠먹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농사를 하다 새참을 먹는 서민들의 모습에서도 각자 밥그릇을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각상문화는 구한말에도 이어졌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가족이 한상에서 밥을 먹으라"는 운동을 벌인 것만 봐도 1인1상 문화는 오랫동안 진행된 것으로 추측된다.

황교익 푸드 칼럼니스트에 따르면 6.25전쟁을 기점으로 문화에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그는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한반도 살림이 궁핍해졌고 식기 부족으로 공용음식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화를 거치면서 이를 외식업계에서 그대로 받아들여 지금의 문화로 변했다"며 한국의 나눠먹는 문화를 설명했다.

그렇지만 우리의 '나눠먹는 문화'는 위생에 좋지 않다. 공용 집게와 앞접시를 이용하면 '정'도 나누고 '위생'도 챙길 수 있다.

해당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은 "먹던 젓가락으로 고기좀 뒤집지 마라" "드러워 죽겠다 진짜 앞접시 폼으로 있나" "가족들끼리도 저렇게 안 먹었다" "숟가락 쭉 빨아먹고 찌개에 다시 담그는 거 극혐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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