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의점서 도시락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여배우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8.02.2017 13:17:47  |  조회수: 510
일본 여배우 이시하라 마리코(53)가 한 편 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시하라는 지난 18일 도쿄 외곽 스미다구 긴시초 역 인근 편 의점에서 도시락과 차(茶)를 훔치다 적발됐다고 후지TV가 보도했다. 이시하라는 점원에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이시하라는 경찰 조사에서 "배가 고파서 그만 도시락을 집어 들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당시 수중에 현금 3000엔이 있었으나, 그 돈으로 따로 사고 싶은 것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시하라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건을 접한 일본인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1980년 영화 '꿈꾸는 열다섯'으로 데뷔한 이시하라는 83년 TBS 드라마 'TBS 드라마 고르지 않은 사과들'로 인기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남성편력 등 사생활 문제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르면서 근래엔 방송이나 영화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침묵을 지키던 이시하라는 29일 뒤늦게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미 경찰서에서 종결된 사건을 언론 매체가 뒤늦게 왜곡 보도했다. 명예훼손 및 인권침해가 심하다. 방송윤리프로그램 향상 기구(BPO)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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