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중기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송중기는 "(결혼 발표 후 여성 팬에 대해) 생각을 안 할 수 없다"며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혜교 씨는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서 결혼을 생각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결혼을 늦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 여러가지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주위에서 영향을 받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보고 자란 게 차태현 형이다. 정말 멋있는 남자는 차태현 형이라고 항상 생각해왔다"며 "형은 굉장히 가정적이다. 일할 때는 허술함이 없다. 차태현 형에게 보고 배운 게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는 강한 의지와 신념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박무영 역을 맡았다. 전작 '늑대소년'의 순수하고 섬세한 모습과 반대되는 남성적이고 강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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