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의 한마디, 작가들 눈시울 적신 이유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3.24.2017 13:55:45  |  조회수: 956
실사판 유시진이 아닐까. '태양의 후예' 종영 1년 후에도 송중기의 훈훈함은 여전히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송중기는 24일 방송된 SBS '제 29회 한국 PD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식이 시작될 때부터 자리를 지키며 동료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화제의 인물인 만큼 카메라는 꾸준히 그의 얼굴을 비췄다. 마음 편히 시상식을 즐길 수 없었지만, 그는 수상자들의 소감 하나 하나를 새겨 들으며 고개를 끄떡이기도 하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특히 그는 CBS '김현주의 행복한 동행' 김문숙 작가 수상 소감에 집중했다. 김문숙 작가는 "매일 허공으로 날아가는 대본을 쓴다"고 소감을 전했고 눈물을 보였다. 이 소감에 감동한 것.

송중기는 출연자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한국 PD 대상 시상식'을 드라마 팀들과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각 분야에 많은 배테랑 분들의 말씀을 듣다 보니 많은 것을 배웠다.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느낀 바를 전했다.

이어 "김문숙 작가님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대본을 쓴다고 말씀하셨다. 그 소중한 대본 날아가지 않게 채우는 배우가 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 말에 김문숙 작가는 눈시울을 붉혔다. 김은숙 작가 역시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그의 말에 환호했다.

송중기의 소감은 감명 깊을 수밖에 없었다. 함께 작품 한번 한 적 없는 작가의 말을 깊게 담고 그 말을 위로했으니 말이다. 이를 지켜본 수 십명, 수 백명의 작가들에게 힘을 준 셈이다.

'태양의 후예'로 큰 인기를 모은 송중기. 그 인기가 반짝이 아닌, 꾸준히 유지되는 것은 바로 송중기 내면의 아름다움 때문. 짧은 소감으로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송중기. 우리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시상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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