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이수경, 깍쟁이라 오해해서 미안해요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12.02.2016 17:40:51  |  조회수: 911
'나 혼자 산다' 이수경이 예능 출연을 통해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아름다운 미모에서는 전혀 떠올릴 수 없는 털털함 그리고 해맑은 어린 아이 같은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수경이 무지개 회원 전현무의 친구로 등장, 친구특집의 첫 주자로 나섰다.

이날 미녀 배우 이수경의 싱글라이프가 전격 공개됐다. 이수경은 침대 위에 늘어져서 만화 영화를 보며 깔깔 거리며 웃는가 하면, 비염 스프레이를 콧구멍에 칙칙 뿌리며 하루를 시작했다.

또한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신경쓰지 않고 이수경은 집을 나서면서 잠옷 차림에 점퍼를 대충 걸쳤다. 허리에는 복대까지 차는 충격적인 털털함을 선보이기도. 모자 조차 쓰지 않고 나서는 이유에 대해 "답답해서 그냥 나가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경은 그 차림으로 동네 문방구를 습격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장난감을 골랐다. 점 찍어둔 액체괴물 장난감이 품절되자 "액체괴물 장난감 가지고 싶은데"라고 '초딩'스러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이수경은 '피터팬 증후군'(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는 병리현상)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늙는 게 무섭고 싫다. 어렸을 때 상황을 계속 반복하고 싶고 그게 너무 즐겁다. 제 기억 속에 행복했던 한 때라 그 걸 계속 반복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이수경은 외출 준비를 하는가 싶어서 봤더니 세면대 앞에서 허리를 숙여 앞머리만 감았다. "아 시원하다"를 연발하며 앞머리만 감는 이수경의 모습에 웃음은 배가 됐다.

여배우에 다소 깍쟁이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던 이수경은 이번 예능 출연을 통해 그러한 편견을 완전히 벗어냈다. 이수경의 청순한 이미지에서는 전혀 떠올릴 수 없는 털털한 반전 매력을 과시하며 제대로 예능감을 뽐냈다. TV 밖에서 솔직하고 친근한 매력을 보인 이수경. 이번 예능은 대중에게도 그를 향한 본격 '입덕 방송'이 됐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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