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족이니까 괜찮아 '고민 듣다 감동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10.24.2016 10:05:21  |  조회수: 824
고민보다 감동이 앞섰다.

24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트와이스의 나연과 사나, 방송인 김성경이 출연해 고민을 나눴다.

이날 첫 번째로 등장한 출연자는 주변을 잘 정리하지 못하는 여동생 때문에 고민인 언니였다. 여동생은 청소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운동을 하고 땀에 젖은 옷을 그대로 옷장에 방치해 곰팡이를 만들었다.

함께 청소를 해야 되는 시간에도 여동생은 “오후 4시부터 할게”라면서 미뤘다. 여동생은 학교에서 하는 프로젝트가 많아서 집에선 쉬고 싶다면서 청소를 하지 않는 이유를 댔다.

언니의 지나치게 깔끔한 성격이 아닌가 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생길 때 즈음, 여동생의 친구들이 등장했다. 친구들은 여동생이 실제로 더럽다면서 증언했다. 고등학교 시절엔 일주일동안 머리를 감지 않고 다녔다고 해 주변을 경악케 했다.

게다가 동생은 지나치게 다이어트에 집착했다. 초등학생 때 살이 찐 것 때문에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한 아픔이 있던 동생은 뭘 먹어도 다이어트를 떠올렸다.

또 언니는 동생이 마음대로 자신의 물건을 만지거나 옷을 입고 나가는 것에도 불만이 많았다. 동생은 언니가 하는 것이 다 예쁘고 좋아 보인다고 했다. 또 자신의 옷도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언니는 동생을 위해서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언니의 마음을 안 동생은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면서 약속했다.

두 번째 출연자는 냄새를 맡지 못하는 남자였다. 출연자는 어릴 때 코피를 쏟은 후 냄새를 맡지 못했다고 밝혔다. 출연자는 물인 줄 알고 휘발유를 마시는가 하면, 밥이 타는 줄 모른 채 있다가 집에 불이 날 뻔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위험천만한 일들을 과거에 겪었다.

출연자는 누구나 맡을 수 있는 주변의 향기를 맡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고 특히 가족의 체취를 맡지 못하는 것을 가장 아쉬워했다. 병원에서 후각 검사를 한 결과, 후각신경이 많이 퇴화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테스트에도 아예 무반응이 나온 것.

출연자의 딸은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아빠가 가장 안타까워 보였다라고 했다. 이유는 아빠가 할머니의 체취를 맡아보지 못한 채 보내드렸기 때문이다. 딸의 이야기에 출연자의 가족은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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