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규태 회장 클라라, 널 망칠 수 있어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3.17.2015 09:45:54  |  조회수: 3623
아버지와 함께 협박 혐의로 재판을 받게된 클라라가 회장님을 상대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오히려 회장님이 자신을 협박했다며, 양자 간의 녹취록을 저희 채널 A에 건넸는데요.

편집하지 않고 요약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 연예인도) 내하고 안 하겠다고 마지막으로 결정 짓고 내가 하루 만에 딱 끝냈잖아. CJ, 로엔, 방송 다 막았잖아? 응? 그 뒤로 안됐잖아. 그 얘기하는 거야. 내가 마음 먹으면”

마음 먹으면 연예인 하나 앞길 막는 건 간단하다.

이규태 일광 폴라리스 회장이 지난해 8월 클라라에게 했다는 말입니다.

전 소속사에 줘야 할 위약금과 폴라리스와의 계약 문제로 마찰을 빚을 땝니다.

클라라 측이 채널A에 제공한 녹취파일에는 이런 말도 담겼습니다.

"내가 화가 나면 너가 뭘 얻을 수 있겠니? 너를 위해서 돈 쓸 걸 너를 망치는 데 돈을 쓴단 말이야 내가.“

특히 이 회장이 자신은 중앙정보부 출신이라며 클라라의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한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니는 지금 몰라. 내가 누군지를 니가 몰라. 니가 움직이고 니가 카톡 보낸 것, 니가 다른 전화로 해갖고 해도 나는 다 볼 수 있는 사람이야."

클라라는 이런 말에 공포심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이 클라라를 협박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게 일부 법률 전문가들의 해석입니다.

클라라 측은 추후 협박, 무고로 이 회장을 형사고소할 때 이 녹취를 증거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결국 (소송) 결과가 말해 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회장이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일부를 공개했다가 오히려 짜깁기였다며 여론의 역풍을 맞았던 클라라.

이번에 공개한 녹취가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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