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을게, 사랑해"빅토리아SM, 故 설리 향한 추모 물결ing(전문)

글쓴이: Monterial  |  등록일: 10.17.2019 09:27:39  |  조회수: 980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가족과 연예계 동료들,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설리를 향해 연예계에서는 온라인 애도 등 추모 분위기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17일 故 설리의 발인이 오전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은 유족의 뜻에 따라 17일 오전 6시 20분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 지인, 동료들이 참석했다. 걸그룹 에프엑스로 함께한 빅토리아, 크리스탈, 엠버, 루나 역시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설리의 팬 조문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에서 15일과 16일 진행됐다. 수많은 팬들은 추모 장소를 찾아 설리를 애도했다. 또한 팬들은 부정적인 연관검색어 대신 '설리 사랑해'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는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이미지 원본보기설리와 에프엑스로 동고동락한 멤버들은 모든 일정을 멈추고 슬픔을 나눴다. 빅토리아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설리야. 오늘 날씨 좋아. 잘 가 잊지 않을게.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에프엑스 단체 사진을 올리며 설리를 추모했다. 앞서 중국 상해에서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빅토리아는 15일 촬영을 중단하고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버는 미국에서 진행하던 앨범 작업을 멈추고 설리의 비보를 접하고 16일 귀국해 빈소를 지켰다. 루나는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맘마미아!' 스케줄을 연기했다.

앞서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은 설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설리의 옛 연인 최자를 비롯해 예은 박규리 권민아 방민아 유아인 홍석천 신지 솔비 윤종신 김동완 가희 하리수 정려원 김의성 장기하 구혜선 안재현 등이 SNS를 통해 설리를 추모했다. 아이유와 브아걸 등은 새 앨범 콘텐츠 일정도 잠시 미루고 추모의 뜻에 동참했다.

이미지 원본보기설리의 발인이 진행된 이날도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SNS를 통해 설리에게 추모사를 전했다. 밴드 뜨거운 감자 김C는 고 설리의 화보를 찍은 사진과 함께 "집 현관 문에 몇 년 동안 붙어 있던 인물이 망자가 되었다. 무감각 하려 노력 할 것이다. 일면식 없던 사람이라 무감각 하려 더 노력 할것"이라며 "죽음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산 자에게 알리기 위해 무감각 할 것이다. 괴로워도 슬퍼도 조금 더 버텨 주기를 바란다. 누구든. 나도 그러 할 것이니"라며 고 설리를 애도했다. 이후 김C는 해당 게시글의 내용을 "1994-2019. RIP"로 수정했다.

원더걸스 출신 선예는 "그냥 존재만으로도 충분했고, 빛나고, 아름다웠던 한 친구가 슬픈 발자국을 남기고 갔다"며 설리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배우 정일우는 "좋은 곳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길. 너를 위해 기도할게(Pray for you)"라는 글으로 깊이 애도하는 마음을 표했다.

가수 다나는 "언닌 널 원망하지도 밉다고 생각하지도 않아 다만 미안하고 아깝고 불쌍해서 마음이 아플 뿐이야 그렇지만 이건 언니가 감당할 테니까 내 새끼 넌 아무것도 미안해하지 말고 걱정도 하지마"라고 설리를 잃은 아픈 마음을 고백했다.

설리와 절친으로 유명했던 구하라 역시 납골당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했다. 비보가 전해진 지난 14일 구하라는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과 함께 과거 두 사람이 찍었던 사진들을 게재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한가수협회는'고 설리(최진리)양을 떠나보내며'라는 제목의 추모사를 통해 설리의 죽음을 애도하고 선후배 가수의 유사 비극을 막기 위해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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