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라고" 강호동 20년 팬 때문에 오열한 국민MC `강식당3`

글쓴이: 청솔바다  |  등록일: 07.22.2019 09:59:56  |  조회수: 958
강호동이 방송서 이토록 펑펑 운 이유는 무엇일까.

7월 19일 방송된 tvN '강식당3'에서는 영업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두고 신메뉴를 대거 내보인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강불파'로 손님들에게 '인생 파스타'를 선사한 강호동은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로 했다. '본사'에서는 삼겹살 크림 파스타를 제안했지만, 강호동은 "삼겹살 크림 파스타는 별로 안 땡긴다"며 "재현이의 떡볶이 소스와 섞으면 로제"라고 즉석에서 새 메뉴를 제안했다. 이에 삼겹살 로제 파스타를 선보이기로 했다.

'강식당' 멤버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열고 선보인 삼겹살 로제 파스타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수근과 피오를 비롯한 멤버들은 "맛있다" "매콤하다" "이거 안주다" "국물이 기가 막히다"고 극찬했다. 이에 '강호동 돼지 파스타'를 줄인 '강돼파'라는 이름으로 정식 판매하기로 했다. 가격은 9천 원.

이 밖에도 이수근 마르게리타 피자 위에 경주 한우 부챗살을 올린 '수근이는 몇 살? 부챗살' 피자와 딸기맛 용볼을 이용해 만든 파르페 '딸기 빠라삐리 파르페'까지 총 세 종류가 신메뉴로 출격했다.

'강돼파'의 첫 평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크림 소스에 돼지고기가 다소 느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심한 강호동은 삼겹살을 더욱 바싹 익혀 두 번째 테이블에 내놨다. 그러고도 안심하지 못해 직접 손님 테이블로 가 의견을 듣기로 했다.

'강돼파'를 시킨 모자 손님은 "강호동을 보기 위해 대전에서 왔다"며 크게 반가워했다. 또 이들 모자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바로 어머니가 강호동의 20년 팬이었던 것.

이 어머니는 "한창 아팠을 때 '1박2일' 강호동 씨를 보면서 병상에서 일어났다. 아파할 때마다 아들이 강호동 씨 나오는 방송을 틀어줬다"며 "강호동 씨 보는 게 나의 버킷 리스트였다. '강식당'도 아들이 신청해서 온 것"이라 말했다. 또 "강호동 씨를 보면 힘이 난다"며 감격해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진심어린 말에 강호동 역시 울컥하면서 "제가 뭐라고.."라 말을 잇지 못했다. 또 "호동이 계속 보세요. 계속 기운 드릴게요"라 말했다.

주방으로 돌아온 강호동은 "갱년기 아닌데"라면서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폭풍 눈물'을 흘렸다. 강호동이 방송에서 이렇게 펑펑 운 것은 이번이 처음. 피오 등 다른 멤버들은 "호동이 형 우는 거냐"며 놀라워했다.

또 강호동은 계산 담당인 은지원을 불러 대전 모자 테이블의 계산을 자기가 하겠다고 말하며 "아프실 때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힘을 내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모자 손님을 직접 배웅하며 "행복하시라"고도 했다.

'강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손님들을 본 강호동은 민호에게 "가수이지만, 이게 우리가 예능을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진심은 통하는 법, 진정성있는 마음 가짐으로 예능인의 길을 걸어온 강호동의 우직한 진심이 빛을 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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