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톱모델` 박영선..`빅이슈`로 24년만에 연기 복귀

글쓴이: cogent  |  등록일: 03.25.2019 09:11:42  |  조회수: 1758
무려 2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다. 90년대 원조 톱모델 박영선이 SBS 수목극 <빅이슈>를 통해 카메라 앞에 선다.

박영선은 오는 28일 <빅이슈> 방송분에서 소속사 대표 ‘김흥순’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지수현(한예슬)이 파헤치는 스캔들에 휘말린 배우의 소속사 대표로, 자신의 배우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인물이다. 현장에서 자신의 촬영 신을 기다리고 있는 그를 전격인터뷰했다.

90년대 톱모델 박영선, 24년만에 연기자 복귀. 사진 경향신문DB

90년대 톱모델 박영선, 24년만에 연기자 복귀. 사진 경향신문DB
-연기는 얼마 만인가?

“1995년 영화 <리허설>이 마지막이니 24년만인 것 같다”

-어떤 계기로 <빅이슈>에 출연하게 됐나?

“<빅이슈> 감독님께서 내 오랜 팬이라고 하셨다. 우연히 내가 나오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시고 역할을 생각하셨다고 하더라. 캐스팅 연락을 받고 정말 깜짝 놀랐다”

-연락을 받고 어떤 감정이었나?

“공백기가 길었는데 내게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너무나 감사했다. 짧지만 한 번의 기회를 잡기위해 실력 좋은 연극배우님에게 대본을 들고가 레슨을 받았다”

-과거에는 영화 등에서 주연급으로 연기해왔는데?

“옛날 드라마나 영화를 할 때는 인기에 힘입어 갔던 게 사실이다. 지금은 정말 간절하다. 대본 속 대사 하나하나 레슨을 받았고 열심히 노력했다. 90년대에 이렇게 했다면 지금쯤 슈퍼스타가 되어있지 않을까? 하하.”

-1회 출연이라 아쉽지는 않나? 어떤 역인가?

“한 번에 내 모든 역량을 다 보여드려야 한다는 점이 부담은 된다. 솔직히 요즘 분들은 나를 모른다. 그분들에게 ‘중고 신인배우 박영선, 여기 있습니다’하고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역할은 여러가지 면을 갖고 있는 캐릭터다. 돈에 환장하고 독한 면도 있는 사람이다. 짧고 강렬한 역할이라 어떻게 편집되어 방송에 나갈지 기대된다.”


-20년 전과 촬영장의 변한 점은?

“정말 많이 변했더라. 우리 때는 카메라 하나로 풀 찍고 당겨 찍고 다했는데 요즘은 카메라가 두 대씩 붙더라. 그리고 가장 큰 건 나는 ‘필름세대’였다. 요즘은 디지털로 찍으니 참 신기하다. 그야말로 중고 신인으로 낯설고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다”

-촬영 분위기는 어떤가?

“너무 좋다. 젊은 사람들이 참 프로페셔널하다고 느낀다. 특히 배우 김희원씨와 붙는 신이 있는데 그분의 연기나 캐릭터적인 부분이 좋아 예전부터 팬이었다. 만나보니 성격도 참 좋은 분이시더라. 오늘은 한혜슬 씨와 신을 함께 찍는다. 너무 기대된다”

-모델 출신이니 패션에도 신경을 많이 썼을 것 같은데?

“친구인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에게 부탁했다. 이번 드라마에 입고 나오는 것이 성일이 작품이다. 패션에 별로라는 평이 나오면 모두 성일이 탓이다(웃음)”

-이제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을 하는 건가?

“어떤 역이든 주시면 열심히 할 것이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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