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친오빠 빚투에 정공법 택했다여론도 호의적

글쓴이: 도시어부  |  등록일: 12.04.2018 09:29:58  |  조회수: 540
개그우먼 이영자가 정공법을 택했다. 가족(아버지·친오빠)에 대한 ‘빚투’에 대한 구차하게 설명하는 대신 해결 의지를 피력한 것.

앞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그우먼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과거 이영자 부친과 (친)오빠로부터 사기 피해를 봤다는 주장하고 있다. A 씨는 1996~7년 300평 규모의 큰 슈퍼마켓을 운영할 당시 이영자 부친과 오빠가 찾아와 과일·야채 코너 운영권을 달라고 했고, 일면식도 없던 이영자 가족을 이영자를 믿고 과일·야채 코너 운영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영자 오빠에게 1억 원을 빌려줬다는데 갚지 않고 도주했다는 A 씨의 주장이다. 이후 A 씨는 이영자를 찾아갔지만 “이영자가 ‘자신은 모르는 일이다. 나는 도와준 사람인데 왜 자기한테 그러냐’고 적반하장으로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는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가 시작되면서 ‘빚투’로 번졌다. 이에 대해 이영자 측은 사실 확인에 나섰다. 발 빠르게 입장을 내놨다. 이영자의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는 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며칠 전, 이영자 오빠와 관련한 제보를 접했다. 사건 당사자인 이영자 오빠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영자 오빠의 답변으로 이영자는 전혀 관여된 바가 없다.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당사는 당사자들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처음 제보를 받았던 분을 통해 이영자 오빠의 주소와 연락처를 상대방에 모두 전달했다. 허나 제보자는 사건 당사자와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제공해드렸음에도 국민청원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며 “당사는 이영자와 함께 해당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살피며, 더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런 이영자의 대처에 여론은 비판보다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다. 오히려 이영자를 옹호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동안 이영자가 방송 등을 통해 가족에 대해 언급한 전례가 있어서다. 또한, 이영자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힌 만큼, 앞으로 이번 이 일이 어떻게 수습될지 주목된다. 이영자는 ‘빚투’로 위기를 맞을 것인지, 아니면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아 단단한 전성기를 누릴 것인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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