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자, 딸에 매정한 母 "부모는 사랑을 주는 사람" 눈물

글쓴이: 코젠트  |  등록일: 11.06.2018 09:44:26  |  조회수: 388
이영자가 매정한 엄마에게 눈물로 딸에 대한 애정을 호소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일중과 김환, 사랑스러운 걸그룹 다이아의 예빈과 솜이, 그리고 여심 저격돌 JBJ95로 돌아온 타카다 켄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매정한 엄마 때문에 서러운 딸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딸은 엄마한테 전혀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아르바이트를 두개를 하고 있다고 했다.

딸은 "용돈 좀 달라고 하면 돈을 주고 갚으라고 하고 독촉 문자를 보낸다 '수입관리 잘 해서 보내라'고 한다"고 말했다.

엄마가 출연했다. 엄마는 "큰 딸은 집안의 룰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근데 사연을 내신 작은 딸은 룰을 지키지 않는다. 그러니까 제 마음의 컨트롤을 위해서 말을 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큰 딸에게는 용돈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작은 딸에게는 지원을 안 한다고 했다. 엄마는 "본인 행동의 결과는 본인이 책임져야한다"고 전했다. 작은 딸에게 내내 존댓말을 썼다. 엄마는 "정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엄마는 "저는 딸이 강하게 컸으면 좋겠다. 온실 속에서 예쁘게 키울 수 있지만 강하게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딸은 "사람을 좀 피폐하게 만든다. 엄마가 15만원씩 생활비를 받는다. 방청소 등을 한다고 15만원을 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딸은 "청소를 해도 엄마가 마음에 안 들어하신다. 신발을 두개를 꺼내놓으면 하나를 버리거나 하나를 숨긴다. 옷도 의자에 걸어두면 버리거나 숨긴다"고 전했다. 엄마는 자신의 노동의 대가에 비해서 15만원은 작다고 언급했다.

MC 김태균이 엄마에게 "너무 가혹하신 것 아니냐"고 물었다.

엄마는 "룰은 룰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받은 상처가 해결이 안 됐다"고 말했다. "제 딸은 입 안의 혀 같은 딸이었다. 저희 가족이 굉장히 화목하다. 너무 사랑하는 딸이었는데 고2, 고3 때 저를 너무 힘들게 했다. 새벽에 들어오고 술 마시고 담배 피웠다. 우리 딸이 그럴 줄 몰랐다. 편의점에 쫓아가서 빌었다 미안하다고. 청소년한테 술 팔지 말라고 데리고 왔다. 너무 많이 힘들었고 너무 화도 났다"고 눈물을 흘렸다.

신동엽이 "그래도 자식한테 복수하는 거잖아요. 두고보자 두고보자 해서 성인이 됐을 때 엄마의 방식으로 복수하는거잖아요"라고 지적했다.

엄마는 "딸이 사과를 잘 하지 않는다. 본인이 미안하다고 하는데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 담배도 유전적으로 폐가 좋지 않는데 담배를 피운다. 다음부터 안 피운다고 하는데 담배가 또 가방에 나온다"고 실망했던 때를 전했다.

딸은 "저도 잘 하려고 노력한다. 통금도 지키고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는데 엄마가 잘하는 부분은 잘 안 봐주신다"고 말했다.

딸이 "열이 심하게 나서 병원에 갔다. 아프다고 했는데 카톡방에 남겼는데 아무도 답이 없었다. 남자친구가 간호해줬다. 나중에 엄마가 왔는데 남자친구한테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냉랭하게 대하셨다"고 전했다.

이영자는 "딸을 사랑하지요?"라고 물었다. "이렇게 묻는 이유는 어머니가 다른 어머니들이랑 좀 다르다. 저는 사실은 마음이 너무 외롭다. 부모는 주는 사람이다. 하염없이 주는 사람인데 난 엄마가 담배 이야기를 계속 할 때, 친구랑 이야기하는 느낌이었다. 그 부분만 너무 물고 늘어진다. 저는 어머니만의 받고 싶은 사랑이 있었겠지만 어머니가 사랑을 좀 넉넉하게 주셨으면 좋겠다. 사랑에 가뭄이 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저도 복수심이 있었다. 저도 엄마로서 미숙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영자는 스무살인데 아직도 엄마 사랑 많이 받고 싶고 그립냐고 물었다. 딸은 "네"라고 답했다. 딸은 "엄마, 내가 많이 미안했고 진짜 열심히 일하고 잘할테니까 나를 조금만 더 열린 마음으로 봐주고 좀 믿어줘. 많이 사랑해"라고 전했다.

엄마는 "너한테 바라는건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였어. 사과해줘서 고맙다. 나는 네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사랑해"라고 말했다.


두번째 사연은 물과 커피를 섭취하는 ‘남사친’이 걱정된다는 20대 여성의 고민이었다.

항상 물을 들고 다닌다는 그 ‘남사친’은 틈만 나면 물을 마셔 하루 마시는 물의 양이 6~8리터에 달했고 커피도 에스프레소 기준으로 하루에 12샷 이상 마신다고 했다.

남사친이 등장했다. 이렇게 많이 마시는 이유에 대해 묻자 "다이어트할 때 물과 커피를 많이 마셨다. 도움이 많이 됐다. 70kg 정도 뺐다. 원래 체중이 150kg이었다. 천식으로 고생을 했는데 살을 안 빼면 죽을 수도 있다고 의사선생님이 이야기했다"고 사연을 털어놨다.

물과 커피에 중독될 정도로 다이어트 강박이 심했다. 그는 "어릴 때 비만이라서 돼지라든지 나가 죽으라든지 맞은 적도 많다. 온 몸이 피가 난 적도 있고 뼈가 골절된 적도 있다. 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 놀림을 당했다. 한번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길에서 몇몇 여자들이 스토커로 오해한 분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고 물고 커피에 덜 의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번째 사연. 엄마 껌딱지인 22세 아들이 고민인 엄마가 출연했다. 엄마가 외출할 때 뒤를 밟아서 지인들과 약속 장소에도 따라온다고. 아들은 "엄마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불안하다"고 전했다.

엄마한테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중2 때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애들이 괴롭히고 때렸다. 그때 의지 할 친구가 없었다. 아빠도 지방 출장으로 바쁘셨다. 그때 엄마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엄마는 "앞으로 네가 할일은 알아서 하고 엄마 모임 장소에는 안 왔으면 좋겠어"라고 부탁했다. /rookeroo@osen.co.kr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