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덕보는 넷마블, 빅히트 따상시 2조5000억 '돈방석'

글쓴이: enzosal  |  등록일: 10.06.2020 13:46:31  |  조회수: 243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넷마블이 또 한번 돈방석을 예약했다.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까지 IPO(기업공개) 흥행 몰이에 성공하면서다. 넷마블이 양사를 통해 얻는 투자 차익만 약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 빅히트 성장성에 과감한 투자…따상시 지분가치 약 2조5000억원
6일 마감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58조4237억원이 몰렸다. 역대 최대인 카카오게임즈(58조5천543억원) 기록에는 약간 모자랐지만,앞서 상장한 SK바이오팜(30조9천899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4월 약 2014억원을 투자해 빅히트의 지분 24.87%(708만7569주)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다. 당시 방시혁 빅히트 대표와 친인척인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의 사심이 담긴 투자라는 말이 돌았다. 하지만 최근 빅히트가 IPO 최대어로 떠오르자 분위기가 역전됐다. 일찌감치 빅히트의 성장성을 알아본 방 의장의 과감한 결단이었다는 것이다.

공모가(13만5000원)를 기준으로 계산한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4조8000억원 수준이다. 오는 15일 빅히트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 후 넷마블이 갖게 되는 지분가치는 9568억원이다. 투자 2년여 만에 약 7500억원의 차익을 얻는 셈이다. 만약 빅히트가 첫 거래일 ‘따상(공모가 두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하면 넷마블의 지분 가치는 2조4877억원까지 불어난다.

카카오게임즈에 500억 투자해 1800억원 차익…IPO 최대어 카카오뱅크 지분도 보유
방 의장의 선구안은 앞서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 넷마블은 2018년 2월 카카오게임즈에 500억원을 투자, 현재 지분 5.63%(321만8320주)를 보유하고 있다. 10일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IPO를 위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을 끌어 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공모주 청약에 59조원 가까운 증거금이 몰렸다. 전날 종가 기준 넷마블이 보유한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가치는 약 2238억원에 달한다.

넷마블은 내년 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지분도 들고 있다. 2016년 3월 40억원을 투자해 지분 3.93%(1440만주)를 확보했다. 증권가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가 최대 4조4000억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넷마블 지분 가치는 1700억원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4년여만에 무려 40배 이상의 투자 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넷마블은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의 자산 가치가 부각되면서 게임 대장주를 탈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6월까지 9만원대에서 횡보하던 넷마블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해 지난달엔 장중 2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날 종가 기준 넷마블의 주가는 16만원이다. 넷마블은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를 추격중이다.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약 13조7000억원으로 엔씨소프트(약 17조3000억원)와의 격차는 약 3조6000억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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