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의 재능은 대단하다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7.21.2020 10:26:04  |  조회수: 294
'시의 재해석'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고은 시인의 시 중에 ‘그 꽃’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시.

‘순간의 꽃’이라는 시집에 담긴 시.

무제

편의상 '그 꽃’으로 부르는 시.

시는 위의 세 줄이 전부

그럼에도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울림은 상당하다.
여유없이 달려간 그 곳에 멈춰 선 순간 느끼는 '아쉬움'

늦었다고 생각하기가 일쑤지만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알았더라면/하던, 류시화 시인의 심경을 피력한 시집에서 처럼 '아쉬움'

과연,늦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

그 때는 그 때고, 이 때는 이때다

산을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올 수 있듯이,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꽃'은 내려오면서 볼 수도 있다.

인생 역시 마찬가지

관점의 전환

나의 시간의 흐름을 천천히 늦추고,호흡을 천천히 가다듬고, 그리고 관점을 바꾸면 보이게 되는 것들

그 귀한 것들은 늘 내곁에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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