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면 대화 없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쓴이: 권태기  |  등록일: 07.06.2012 16:22:29  |  조회수: 11341
저희는 결혼 9년차입니다 아이있구요
너무나 무뚝뚝하고 대화도 없는 남편때문에 너무 답답하네요
늘 늦고 뭘 물어도 대답도 없고
얼마전엔  일찍 왔길래 이것저것 있었던 일을 이야기햇어요
늘 그랬던 것 처럼 그날도 티비만보네요
그날따라 울컥햇어요
티비끄고 이야기좀 하자고 해도....
묵묵 부답 티비끄고 애기좀 해.....또 대답없고 ..눈물이 났어요
뭐하자는거냐고....애기좀하면 안되냐고 그랬더니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그런다고
귀찮은 표정으로..한마디 하고 다시 티비켜고....한달에 한두번이라도
내 이야기좀 좀들어주면 안되나 그랫더니 누가 하지 말고고 그랬냐고
하고 짜증을 내는 거예요
그래서 자긴 티비 보는데 이야기 하면 기억못하잖아 그랬더니...아무런
말이 없더군요....

이렇게 살다간 진짜로 아무말도 안하게 살날이 금방올것같아요...
남편은 그 걸원하지는몰라도 전 외롭고 말이 하고싶고 대화가 필요해요..
편지도 멜도 해봣어요
늘 답은없고 어쩌다 시간이 지나서 그 이야기가  우연히 나오면 기억도 못하고있어요...
그런데 친구에게 전화가 오면 늦은 밤에  전화가 와도 자다가도 받아서 애기하고 그래요...
친구들 생일도 몇명은 기억하구요
제 생일은 결혼하고 딱 한번 기억해 주더군요
10년동안....너무  변햇다고 하면 자긴 안변했 데요
억지도억지도 그런억지는 첨봅니다
 
그냥 좀 나두래요 그런데 그렇게 나두고 대화가 사라진지 6년 쯤된것같아요
그냥 나두긴싫어서 대화를 수천번시도햇지만 늘 싸움으로 끝나요...
무슨 대화를 그리도할려고 하냐고 ...
냅두라고 하네요...
근데 제가 남편이랑 진짜로 많이도아니고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진지하게 이런저런
가정사 이야기라도 하고싶어요...
큰거아니잖아요..너무 슬프네요
남편이 너무 심하지 않아요 ?

남들은 남편이 엄청 자상하고 세상에 둘도 없는 남편인 줄알아요...
밖에선 엄청 잘해요...
저와 애들은 대외용일까요?...
남편과 무리없이 대화할수있는방법 좀 알려 주세요.....
세상이 이런 남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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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yellowsub  07.06.2012 17:04:00  

    쯧쯧 제 남편도 그러네요. 저는 포기하고 애들관련된 일만 얘기하고 살아요.
    사는게 이런건가, 부부라는게 무언가 회의들지만, 일단 참고살아보렵니다.
    좀 지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희망을 갖으세요

  • nn  07.10.2012 21:14:00  

    ㅋ ㅋ 님은 남편과 말을 안하면, 누가 제일 가까운 사람 입니까?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것 뿐, 대답은 안해도 됩니다.

    에휴 ! 한국 남편들 문제 많아요.

    남편들을 위한 가정 세미나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자존심이 강한 한국 남편들이 얼마나 올라는지??

  • nn  07.06.2012 23:41:00  

    제가 이혼 하기 전에 그랬습니다
    아내는 아이 둘을 키우며 제가 들어오기만 기다렸다가 모든 이야기를 하고싶어하지만
    나는 돈 벌어 잘살고 싶어서 일 하는것 밖에 몰랐습니다
    자초지종을 모두 말하려고 하면 나는 바쁘니 결론만 말하리고 했습니다
    나이들어서 가정학과는 여자가 가야하는 학과가 아니라
    남자들이 꼭 의무적으로 일주일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걸 알았습다.
    모든 성인은 나이가 15살 이후는 의무적으로 가정학을 공부해야
    취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남자를 피곤하게 하는 직장이나 사회제도도 문제 입니다

  • nn  07.07.2012 05:46:00  

    아이들만 밥을 먹이고 아프다고 누어서 남편은 밥을 주지 말고 말을 하게 하세요,
    남편의 취미가 무엇인지요?

    밖에서 잘하는 사람이 안에서는 인색 합니다
    반대로 남들한테 미움을 받으면서도 가족에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니면 애인이 따로 있는지?
    정이 없어졌는지?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
    님도 남편과 대화 없이 즐길수 잇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아니면 가정상담 전화로 물어보면 말해 줍니다

  • 게이머  07.10.2012 04:47:00  

    흠...
    말로써는 상황을 100프로 알수 없지만.
    환경이 사람을 만듭니다.
    남편분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부터 바꾸어 보세요
    글쓴이 님이 잘못했다고 하는게 아니라 100의 노력을 했으면 120의 노력을 해보라는 거에요
    예를 들어 아침에 웃는얼굴로 밥도 더욱 정성것 출근할때 웃으며 잘다녀오라는 말도 그리고 옷입을때도 이것저것 챙겨 주시고요. 퇴근했을땐 웃는얼굴로 맞아주시고 집, 그리고 글쓴이님이 말뿐인 휴식처가 아니라 정말 마음의 휴식처가 될수 있게 변해보세요.
    처음에 실행이 잘 않되겠죠 않하던행동을 할려니 무안하고 민망하죠 하지만 남편분의 변화를 바라시는거잔아요  그럼 글쓴이님부터 변화를 주세요
    하루 이틀 해보고 그만두시지 마시고 꾸준히 하셔야 해요.
    습관처럼 되게요.  조금 수틀린다고 화내고 성질내면 이상적인 부부관계는 형성될수가 없습니다.  자존심도 성격도 버려야해요  시작을 글쓴이님부터 하시는것뿐이에요. 손해본다 생각하지 마세요  나중되면 남편분도 똑같아져요

  • nn  07.10.2012 20:54:00  

    야 조ㄲㅏ튼 새히야
    사람 성격이 다른 사람의 희생으로 변화되는게 아니야
    차라리 남편의 약점을 이용하는게 빨라
    중국 춘주전국시대 유명한 한비자의 책을 읽어보라.

    한사람을 희생양으로 몰고가는 못난 개소리 보다는
    제도를 바꾸면 , 법을 바꾸면 모든게 쉽게 변해. 

    남편이 잘못인데 아내가 무슨 변화 ??

    당신은 무조건  여자를 깔고 뭉게고 무시하는 남자편?
    아내가 얼마나 피곤 할까?

    조선시대 선비라는 넘들이 책만 읽으며 가정은 팽개치고
    아내들에게 고통을 줬다.
    가난해서 먹을게 없어도 집안 일은 모두 아내의 책임으로 몰았고,
    그런 비정한 넘들이 정치를 하더니 나라가 망했어

    그 선비라는 넘들과 당신하고 뭐가 다른데??

  • nn  07.10.2012 20:48:00  

    게이머 - 당신은 아주 나쁜 개보다 못한 자식 이요
    문제는 남편인데 아내만 더 노력을 하라?

    당신은 그리 하지도 못하면서, 아주 나쁜 개같은 넘이요

    억울한 사람보고 더 노력을 하라구?

    쥐박이의 형이란 자슥, 이상덕 그넘이 국민은행인지 사기를 쳤는데
    잘못한 사람 보다는 저금을 한 손님들이 더 노력을 하라?? 이말?

    웃기는 자식

    잘, 잘못을 구별도 할줄 모르는 자식

    너 같은 넘이 예수를 죽인다.
    바리새인들은 놔두고 예수보고 더 노력을 하라?
    어떻게 ? 

    상담학에도 없는 그런 인생 상담을 어디서 배웠냐?

    약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기독교에서 ,,

    당신같은 넘은 절대 성직자가 되서도 안되고
    판사가 되도 안된다 , 강자 편만 들테니까?

    당신은 19세기 제국주의에서 기어 나온 사람??

  • 게이머  07.11.2012 05:29:00  

    그럼 서로 화내고 승질만 내야 하는건가요?
    한쪽이 먼저 양보를 해야 관계가 나아질텐데 문제점을 재기하신 글쓴이분이 관계회복의 필요성을 느끼고 계시니깐 먼저 양보(양보라기보단 변화지만) 하시라는거죠..
    그렇지 않고는 서로 내가 잘했네 너가 못했네 하면서 싸움밖에 더 합니까?

    그정도 노력할 생각 없이 변화를 바란다는건 기적을 바라는거죠.
    생각해보세요 남편분은 이정도는 내가 누려야해 이정도는 당연한거야.. 이런생각을 가지고 계실텐데 거기다 대고 이젓저것 얘기하면  아~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고칠게.. 이럴거 같습니까? 승질부터 내겠죠..  서로가 싸우고 상처받는건 결코 해결책이 될수 없어요..

    결론적으로 누가 잘했다 누가 못했다 잘잘못을 따질순 있지만 결코 해결책이 아니에요..  글만으로 100프로 알순 없지만 내용만 봤을땐 남편분이 잘못했지만 여기서 백날 남편분이 잘못했다고 말한다고 달라지는게 있나요?  전 해결방법중에 그나마 덜 극단적이고 둥글게 해결하는방법을 말한거에요.

  • 정도검  07.11.2012 23:15:00  

    이건 머 이조시대도 아니고, 아직도 이 세대에 그런 종류의 남편이 있다는게 그저 안타까울뿐이네요. 남자 사실 마흔넘어서도 정신 못차리는사람 허다해요. 그저 지 잘난맛에 사는것뿐, 안 그러면 무시당할까바 늘 있어보여야 하니까 그렇게 배워왔으니까.

    살다보면 정작엔 더 잘나고 못나고 한다거나, 더 중요하거나 아님 걍 무시해버린다거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실 그 누구도 다른 누군가보다 덜 소중하거나 덜 가치있는 사람이 없것만, 정녕 세상에는 문화라는 이름으로, 전통이라는 이유로, 단지 그저 남들도 여지 그리 해오고 있다는 이유로 그리 쉽게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듯요.

    생각하지 않는 자, 변화하기를 거부하는 자들은 사실 일종의 환자들입니다.
    자신이 소중한것처럼 내 주변의 모든 이들이, 나아가 내게 삶의 환경을 제공하는 자연과 그 모든 것들이 모두 저각기 나름의 깊이와 의미가 있을터,
    하물며 매일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 대화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먼저 무엇이 진정 서로를 위한 길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셔야 할 듯요.

    글세요, 아직 내게 삶이 정말 소중한 것이라면, 그래서 반듯이 이루고 싶은 소원들이 있는 것이라면 적어도 후회없이는 서로 살아야하지 않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