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엘에이에서 안경점을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낮 2시반쯤에 왠 히스패닉 남자 2명이 들어와서 저희 가게에서 도둑질을 했습니다.
한명이 말을 걸어 주위를 분산시키고 다른한명이 훔치는 역할을 맡은것 같습니다.
가게안에 시큐리티 가드도 있고 큰 강아지도 하나 있고해서 인지 좀 주춤주춤하다가
안경은 못훔쳐가고 문앞에 있던 블루투스 스피커만 들고 튀었네요.
범인은 도망가고 일행은 붙잡혀서 저희가 가게에다 데려다놓고 경찰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폴리스 리포트만 쓰고 일행은 풀어줘야 한답니다.
일행이 조사받고 있는동안 범인한테 전화가 왔는데두 경찰이 별로 상관 안하네용...
그 일행을 조사하는동안 소지품중에 어디선가 훔친듯한 안경이 운동화안에 숨겨져있길래
주위 안경점들에 전화를 드렸어요.
안경점끼리는 어느정도 서로 네트워크가 있어서 혹시 다른데 피해 입었을까봐
도둑이었는데 놓쳤으면 물증 여기 있으니깐 잡으려나 해서 돌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른 안경점에서도 한시간정도 전에 구찌 선글라스 훔쳐간게 씨씨티비에 잡혔다고 하네요.
같은옷에 같은 인상착의의 영상 보여드렸는데 경찰님께서 또 그냥 알았다고만...ㅠㅠ..
한인사회에서 서로 돕고자 혹시 다른업종이라도 피해보실까봐 얼굴이랑 신상 공개합니다.
첨부한 사진은 씨씨티비에 잡힌 범인 그리고 그의 일행.
한명은 16살이고 17살이래요.
일행이라는 사람은 6가와 켄모어에 있는 한인식당 주방에서 일한다구 하더라구요.
보고 다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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