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ㅊㄷㅇ 아파트 거주자입니다.

글쓴이: Ixeris  |  등록일: 11.25.2015 13:06:53  |  조회수: 2469
제가 왠만해서는 이런 글 올리는 사람도 아니고, 인터넷도 잘 안하고, 라디오코리아도 안하지만, 저같이 피해입는 분들이 생기실 거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먼저, 버몬 3가, 랄프랑 본스 옆 큰 아파트 단지 “ㅊㄷㅇ" 옛 옥우드 아파트에는 이사가는거 추천 전혀 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화려한 겉모습 뒤에서 속지마시고, 제가 현재 거주자로서 겪고있는 이 모든 것을 읽으시고 현명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파트 이름을 가리는 것도 설마 이 사람들이 글을 지울까 하여 이름을 가립니다.

현재 한국에서 미국에 온지 2년채 되지 않아, 집을 구하는 것도 저에겐 큰 어려움이었지만, 소셜도 없는 이 학생을 받아 준건 채드윅 아파트가 전부더군요. 깨끗한 곳에 가고싶고, 그래도 교통도 좋은 곳에 가고 싶었던게 제 목적이었고, 다른 아파트는 소셜이나 크레딧이 없으면 받아주지도 않는 아파트가 허다했습니다. 저는 5년동안 타지에 살면서 월세란 월세를 내면서 한번도 미루거나 해 본적도 없음에도, 영주권이나 시민권 없인 집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된다 싶으면 다 비싼 아파트 뿐이었고요. 결국, 처음 이 집을 보았을때 인테리어나, 각종 시설들이 가격대비 마음에 들었기에, 그리고 소셜도 필요없는 이 집을 바로 계약을 하고 들어오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때 까지만해도, 제가 지옥의 생활을 시작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첫째, 셀 수조차 없는 바퀴벌레입니다. 이 아파트에는 너무 많은 문제점을 뒤로하고, 이 벌레이야기 부터 쓰게 되는 것 또한, 한 두마리가 아닌, 수십, 수백마리의 통제 불가능한 번식력과 대책없는 오피스의 대처 때문입니다. 리징오피스를 오신분이거나, 차로 지나치셨던분, 심지어 안오셨던 분들이라도, 겉으로는 아파트는 깨끗해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파트를 이번 9월, 불과 2~3개월 전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본 바퀴벌레의 숫자는 거짓말을 굳이 보태지 않아도 50마리는 되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만 발견한 바퀴벌레만 30마리는 될겁니다. 잠을 자다가 몸이 간지러워 일어나, 불을 켜 보니, 제 몸을 제빨리 기어다니는 바퀴벌레를 발견했을때의 심정은 말을 굳이 안해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화장품 서랍을 열어도, 옷장을 열어도 바퀴벌레는 어디에나 있었습니다. 저는 사본적 도 없는 바퀴벌레약이란 약을 다 사보았습니다. 홈디포, 랄프, 마트, 인터넷 쇼핑을 통해, 젤타입, 그리고 검정색 네모난 먹이 붙이는 것들, 액체로 뿌리는 것, 총으로 된 멀리서도 살포가능한 것, 벽을 치게 해준다는 barrier을 죄다 사와 모든 곳에 설치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도, 이젠 식구가 되어버린 수많은 바퀴벌레를 몰살시키진 못했네요. 바닥을 쓸어도, 쓰레받이에 검정깨같은 새끼 바퀴벌레들이 득실했을정도였으니까요. 제가 리징오피스에 이러한 일들을 전달했을 때에도, 돌아오는 말은, “이상하다. 그집은 벌레 문제는 없었던 집인데요” 라는 말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습니다. 그 후, 한번 아파트 전체로 약을 치는 날이 있었습니다. 10월 초경이었을겁니다. 저는 약을 치는 회사가 출동한다기에, 그게 오면 좀 나아지려나보다 하며, 그리고 얼마나 많으면 대대적으로 모든 빌딩에 약을치러 오려나, 하는 생각 등 나름 반신반의하며, 결국 그 회사에서 약을 친 그 다음날부터, 바퀴벌레 상황을 지켜보았지만. 줄어들기는 커녕 더 늘어나기만 하더군요. 집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현관부터, 집 주변, 아파트 복도는 이미 바퀴벌레의 복도라고 불러도 될 정도인 거 같습니다. 한번은 엘리베이터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손가락만한 바퀴벌레와 마주해서 30분동안 엘리베이터 앞에서 못나간적도 있고요. 아마 한두번쯔음은 이 아파트에 벌레에 대한 소문은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못믿으시겠다면, 옐프나 구글에서 찾아보시면 다 저와 같은 이야기니 찾아보시고, 제가 쓰는 이 모든 것은 사실이니 제발 절대 이 아파트에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둘째, 수도관이 터져서 집에서조차 물이 샜습니다. 토요일 (오후 1시 경. Oct 31. 2015) 갑자기 차오른 물은 순식간에 2cm~3cm로 물이 차올라 잠겼고, 제 옷장에 있던 옷과 가구, 카펫은 모두 젖었습니다. 물도 노란 녹물이었고요. 당황한 나머지 리징오피스로 달려가는 길에는, 집 앞 복도 조차 물이 차오른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제 집과 같은 위치인 바로 아래 지하 주차장은 비가 오듯이 물이 쏟아졌고요. 너무놀란 나머지, 리징오피스에서는 사람을 보내준단 말 뿐이었습니다. 아무런 미안함과 걱정없이요. 안그래도 바퀴벌레때문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데, 이 물이 새는 걸 보니 정말 온 몸이 쳐지더군요. 고치는 사람들이 와서 물을 보더니 청소기로 물을 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물은 흡입을 하여도 계속 차올랐고요. 결국 그 물의 근원지를 찾기위해 집 벽을 부수기 시작하였습니다. 집 벽은 결국 다 뜯어지고 큰 구멍이 두개 생겼습니다. 벽을 뚫으니 오래된 파이프가 보이고 거기서는 우수수 소나기 같은 소리를 내며 물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더니 고치는 사람은 일단 일시적으로 temporarily 고쳐주고 휴지와 테이프로 구멍을 막고 나갔습니다. (그분들은 정말 고생하셨지요) 그 후 저는 하루 종일을 제 소중한 옷들을 빨래 하러 세탁소에 다니고 해야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분명 일을 끝낸후 '일시적으로 고쳤고, 이 파이프는 너무 낡아서 벽을 더 뚫고 다시 고쳐야 한다’, ‘지금은 일시적으로 밖에 고치지 못하고, 내일이나 내일 모레 다시 와서 고쳐야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그 다음날이 되어도, 변한건 하나 없이 휴지 하나 달랑 붙은 벽에서 바퀴벌레가 나올거라는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셋째, 수도관에선 녹물이 나옵니다. 얼마 전 알아차린 일입니다. 물이 벽에서 샌 사건이 있은 후로, 젖은 옷들이 다 노랗게 변한 걸 보고, 녹물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침에 세수를 하거나, 샤워를 하기위해 물을 틀면 녹물이 나오더군요. 리징오피스는 또 증거 없으면 모르는척 할께 뻔하니 저는 지금 페트병에 물을 아침에 받아놓고 밤에 확인하는 식으로 하고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매일 녹이 가라앉어 있더군요. 제 피부나 제 건강이 해로워 질까 너무나 걱정스럽습니다.

넷째, 노티스 없이 집에 들어옵니다. 저는 제 집을 고치든 말든 할때 제가 없을 경우 들어오는건 절대 원하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말했었지만,11월 11일, 밖에 잠시 나갔다오니 집에는 불이 다 켜져있고, 제 빨래통 주변과 바닥, 그리고 제 옷에 페인트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정말 화가났습니다. 만약 고치러 온거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심지어 고친 것도 없이, 아무런 변화도 없이, 그리고 아무런 노티스나 연락, 전화, 메세지, 이메일 없이 집에 들어온 것입니다. 옐프에 확인해 보면 아시겠지만, 어떤 거주자는 로렉스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열쇠가 그들이 있기에, 노티스 없이 집에 잘 들락날락 거리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카메라를 설치한 상태입니다.

다섯째, 피드백과 연락이나 제가 보낸 이메일에 대한 답장이 느리다 못해,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제가 아파트 디렉터에게 이메일을 보내도 그들은 답장 조차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영어가 약하고, 한국인이고, 학생이기에 무시했던건 아닌가 싶을정도로 저는 화가났고, 다시 연락을 하였습니다. 그제서야 바퀴벌레 약을 한번 더 쳐 주러 왔고, 계약 파기를 원한다는 제 이메일에 대한 답변으로 디렉터는 디파짓 3000불 없이는 계약파기가 불가능하단 말과 함께요.

여섯째, 제가 만약 마음이 바뀌어서, 집에 대한 갑작스런 변심에 대한 계약 파기라면, 저는 아무말 안하고 3000불 내고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처한 상황과 모든 불편한 일들과,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제가 3000불을 내야할 이유가 없다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거주자로서 저는 편하게 안락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제가 이 집을 위해 내는 대략 1500달러는 전혀 이 뚫린 벽과, 새는 녹물, 그리고 바퀴벌레를 위해 내야하는 것 일까요?

일곱째, 빠른 피드백을 위해선 옐프가 정답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모든 사실들은 제가 올린 옐프에 사진들과 동영상들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번도 제 연락에 제 때 연락이 없던 리징오피스는 제가 옐프에 올리자마자 24시간도 되지 않은 시간에 답변을 주었습니다.

저는 도대체 왜 지금 여기서 바퀴벌레가 나올까 조마조마하며, 녹물과 함께, 그리고 해결되지 않은 파이프와 벽을 쳐다보며 매일을 살면서 1500을 내며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계약 파기를 하는데 3000불을 왜 제가 내고 나가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잘못도 없는 제가. 이런 곳에서 살려고 1500을 내며, 계약 파기도 억지로 못하는 것이지요? 이런 문제가 없었다면, 제가 이렇게 파기를 하려고 할까요? 저는 앞으로 옐프, 라디오코리아, 아파트닷컴,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city housing department 와 consumer affair에 지속적으로 글을 올려 추가 피해라도 막고 싶습니다. 예전에, 집이 수도가 터지기 전 제가 집을 다른분께 양도하려고도 하였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네요. 이런 집에서 양도했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차라리 제가 혼자 희생하고 이 글을 매일 쓰고 쓰고 또 써서 더이상의 피해가 한국분들 에게라도 가지 않게 해 드리고 싶네요. 이 글을 읽고도 지금이라도 이 집에 살고싶으시다면,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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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1/25/2015

어제 오피스에서 녹물에 관한 이메일을 받았는데, 못고쳐준다네요 정말 웃기네요. 자기들은 못고쳐준데요. 이게 말이 되는걸까요. 그리고 나가려면 여전히 디파짓 요구하구요. 절대 이곳에 이사가지 마세요 여러분. 녹물로 매일을 샤워하시게 될거에요.

"Regarding the yellow water, unfortunately we are not able to fix it.
"The yellow water is caused by sediment in the pipes. Some residents have opted to purchase a filter for their shower and their kitchen as a solution. We do not provide it nor install it." 제가 받은 이메일 온 것중 부분 입니다

선택은 여러분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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