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없는 신랑 어떻게 하면 고칠수 있나요

글쓴이: Catherine  |  등록일: 07.02.2012 10:41:00  |  조회수: 5313
결혼한지는 2년 되었고요
신랑 나이는 35살
딸아이 1명있고요
현재 친정식구들이랑 한집에 같이 살고 있어요
신랑이 대학 다닐때 빚도 있고 해서 처가살이 하게되었어요

제가 처가살이를 하자고 먼저 얘기를 꺼낸것도 아닙니다
신랑이 3년동안만 처갓집에들어가서 살면서 돈좀 모아서
나오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처가살이를 하게 되었는지....6개월정도 됩니다
친정부모님도 생활비도 필요없다고 하셔서 생활비도 안내고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친정아버지는 저희 어릴때부터 공부는 못해도 되니 기본예절만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기본예절을 우선으로 생각하시는데....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친정아버지 친구분이 떡을 한박스 해서 보내주셨는데
친정아버지와 친정어머니는 일하시느라고 아직 떡을 맛도 안보셨는데...사
위란 놈이 어른들은 아직 맛도 안보시고, 앞에서 뻔히 일하고 계신데
박스 열어서 떡을 자기입에 먼저 쏙 넣는것입니다....

저희 아버지 완전 열받음....
또 한번은 친정부모님 일하시는 식당에 잠시 찾아왔는데
밥한그릇먹고  장모한테는 먼저 집에 들어가보겠습니다
인사를함... 장인은 가게 앞에서 상가 사람들이랑  얘기중..
저희신랑은  장인앞에 지나가면서도 인사도안하고 차타고 집에감.
신랑이 출근할때 먼저 식사를 하는데, 장모가 밥상차려주면
장인은 쇼파에 앉어계시고 장모는 밥차려준다고 주방에 서계신데
"장인장모님 저먼저 식사하겠습니다" 라고 인사도 안하고
밥을먹는다....

또 식사할때 처제가 늦게 일어나서 나오면, 처제 식사같이해요
이런말 절대로 안함
혼자 꾸역꾸역 먹고있음
그리고 마트에가서 10불 밖에 안하는 안마기를 자기 엄마드린다고
하나 사야겠다고하니... 신랑 왈
장모님것도 하나 사주면 안되나요
그까짓거 얼마한다고

생활비도 안내고 살면서, 농담이라도 고맙다는 말 ...죄송하는 말...
그런말을 절대 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이러죠...
고맙다는 말쯤은 해도 되지 않냐고 말을 해도
듣지도 않는 답니다.
그리고 처갓집에 쓰는 돈은 아깝다는식으로 농담반 진담반으로하기도
한답니다.

시댁에 한번씩 갈때마다 자기 어머니 용돈좀드리자면 100불 200불
드리고 옵니다....
저희 엄마 나 아빠에게는 한번도 용돈이나 선물을 한적이 없습니다.
자꾸 이런식으로 행동하는데 제가 고쳐야될점을 알려줘도 기분 좋을 때문 
인사를 잘하고 기분쫌만 안좋으면 인사도 안하고 하는데
이걸 우째야할지 모르겠네요....

저희 부모님을 무시하는거 같고...시댁에 잘하고 싶은 마음도 완전 사라집니다
제가 너희집에도 똑같이 해줄께라고 말했는데....
정말 이젠 너무 싫습니다....
이것말고도, 신랑이랑 성격도 너무 안맞는데....
참고 살아야 할까요....
시어머니한테  당신 아들이 이렇다고 얘기를 해줘서 고쳐야 할까요....
정말 짜증나서 신랑이랑 대화도 하기 싫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사람과 계속 살아야 하나요
고쳐야 하나요...
조언좀 해주세요....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
  • nn  07.02.2012 14:01:00  

    부모를 잘못 만난다 본데 그렇게 자랐으면 가르치세요
    학벌 좋으나 인간 말종이 많습니다

    아니면 두분 다 인사를 말던가?
    나밖에 모르게 자란 남자인것 같아요

    님이 가르치세요 분가하면 가르치기 더 힘들어요
    온달이 바보였으나 평강공주가 만들었습니다
    헌데 그게 습관이 되서 자꾸 가르치려만 하면 나중에 님을 피합니다.

    한계를 넘지 마시고 존경 하면서 가르치세요
    남자는 자존심이 상하면 아내에게 안갑니다

  • teardrop  07.08.2012 02:38:00  

    남편 되시는 분 싹수가 노랐네요.. 그렇다고 애도 있는데 헤어지진 어렵고...
    애한테는 자상한 아빠인가요? 그럼 참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