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7월 USMCA 발효 맞춰 트럼프 방문"

글쓴이: zafding  |  등록일: 06.24.2020 11:06:57  |  조회수: 153
멕시코 대통령이 7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발효에 맞춰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까지 3개국 정상의 미국 회동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더힐 등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USMCA 정식 개시 차원에서 조만간 방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USMCA 발효를 전후해 회의가 성사될 경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합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날 애리조나 주 유세에서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조만간 그를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3개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도로 기존의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을 대체할 USMCA를 새로 협상했다. 협정은 오는 7월 1일 발효를 앞뒀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USMCA 협상을 순탄히 마무리 지었지만 멕시코의 미국행 불법 이민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멕시코가 미국행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멕시코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멕시코는 이에 국경 지대에 군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약속했다.

멕시코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방미를 대선 가도에 이용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르투로 사루칸 전 주미 멕시코 대사는 트위터에서 "(방미는) 큰 실수"라며 "트럼프의 선거 소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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