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분노케 한 자금성 '금수저', 이번엔 '시험문제 유출' 논란

글쓴이: andrew78  |  등록일: 01.20.2020 08:34:56  |  조회수: 487
중국 자금성 내에 차를 타고 들어가 사진을 찍은 특권층 젊은이들

대학원 시절, 시험문제·답안지 휴대전화로 찍어 SNS 올려
당 기관지 인민일보 "신뢰의 위기 우려…철저하게 조사해야"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자금성(紫禁城) 내에서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중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훙삼다이'(紅三代)가 이번에는 시험문제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류사오바오(露小寶) LL'이라는 계정을 가진 젊은 여성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자금성 내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려 파장을 일으킨 후 중국의 '누리꾼 수사대'는 그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이 여성은 휴관일인 월요일에 태화문(太和門) 앞 광장에 벤츠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세워둔 채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외국의 국가원수에게도 허용되지 않는 자금성 내 차량 진입이 일개 개인에 허용됐다는 사실에 중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누리꾼 수사대가 밝혀낸 바에 따르면 가오루(高露)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중국의 관광 정책을 총괄하는 중국여유국 국장을 지낸 허광웨이(何光暐)의 며느리이자, 혁명 원로 허창궁(何長工)의 손자며느리이다.

그의 배경이 밝혀지자 중국 전역에서는 혁명 원로의 2세인 '훙얼다이(紅二代)'에 이어 그 자녀, 사위, 며느리 등 이른바 '훙삼다이'가 특권 의식에 젖어 위법행위를 대놓고 저지르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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