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0대 '비밀의 금융재벌' 영국서 돌연 사망

글쓴이: samyang1  |  등록일: 10.08.2019 10:54:41  |  조회수: 197
런던에서 숨진 中기업인 장전신

UCF 회장 장전신, 알코올 중독으로 숨져…P2P 사업 위기 속 몰락

한때 중국에서 호황을 누린 개인 간(P2P) 대출 사업에 힘입어 일약 금융 재벌로 떠오른 중국의 40대 사업가가 영국 런던에서 갑작스럽게 숨졌다.

8일 중국 경제지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셴펑(先鋒·UCF)그룹 측은 자사 회장 장전신(張振新)이 지난달 29일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알코올 중독, 급성 췌장염, 다발성 장기 부전 등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1971년생인 장전신은 중국의 한 증권사에서 일하다가 금융 사업에 뛰어들어 큰 성공을 거뒀다.

P2P 사업을 중심으로 성공을 거둔 장전신은 이후 홍콩 보험사에서부터 인공지능(AI) 기술, 비트코인 채굴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갔다.

하지만 정작 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아 장전신은 '비밀에 싸인 재벌'로 불렸다.

그의 회사는 현재 750억위안(약 12조5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거대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UCF그룹 산하의 P2P 업체가 유동성 위기에 빠져 지난 6월부터 고객에게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 정부는 금융리스크 방지 차원에서 '그림자 금융'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했다. 이 여파로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는 P2P 업체들이 도산이 이어졌다.

한편,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은 부채 위기에 몰린 장전신이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사망한 것처럼 꾸민 것이 아니냐며 '가짜 사망'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자 UCF그룹 측은 8일 장전신의 영국 병원 사망진단서를 다시 직접 공개하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