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외교관, WP에 '트럼프 비판' 칼럼 올리고 사표

글쓴이: Floralgro  |  등록일: 08.09.2019 11:03:57  |  조회수: 118
미 국경 지역인 멕시코 티후아나 도착한 '캐러밴'
중남미 이민자들이 28일(미국시간) 멕시코 국경도시인 티후아나에 도착, 미국과의 국경장벽 앞에 모여 있는 가운데 일부 이민자들은 장벽에 올라 타 있다. 수개월에 걸친 여정 끝에 중남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 일부가 이날 미 국경 지역인 멕시코 티후아나에 도착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반 이민 정책으로 이들의 미 입국이 그 어느 때보다 불투명하다


"안팎 모순에 자괴감…현 정부 일원이라는 사실 더는 정당화 못하겠다"
 미국의 한 한국계 외교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외교관으로 일하며 느낀 자괴감을
견딜 수 없다며 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7일 워싱턴포스트(WP)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사임의 변을 공개해
미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만 26세 때 '미국판 외무고시' 157기로 임용돼 10년간 일했다고 스스로를 소개한 척 박은 이날 WP 칼럼난에 "트럼프 대통령의 '현실안주 국가'의 일원임을 더는 정당화할 수 없어 사임한다"는 제목의 글을 싣고 그동안 해외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 경험한 일과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주변의 많은 동료처럼, '미국 예외주의'(미국이 세계를 이끄는 예외적인 위치에 있다는 용어)가 유효하다는 믿음을 심어준 대통령에게서 영감을 받아 이 직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에서 온 이민자 아들인 자신이 부모를 반갑게 맞아주고, 본인과 형제자매들에게 성장 기회를 준 미국 사회에 대한 의무감을 느낀 것"도 외교관의 길을 걷기로 결정한 사유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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