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악재에 코스피 2000선 무너져..일본 증시도 급락

글쓴이: White out  |  등록일: 08.02.2019 13:17:08  |  조회수: 68
앵커]

이렇게 백색국가 배제에 미·중 무역분쟁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는 오늘(2일)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코스피보다 일본 증시의 낙폭이 훨씬 컸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종가는 1998.1로 일곱 달 만에 2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4천억 원 가까이 팔아치운 외국인이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환율은 1달러에 1,198원까지 오르며 1,200원 선에 육박했습니다.

2017년 1월 이후 2년 7개월 만의 최고치였습니다.

잇단 악재 속에 불안감이 커지며 2천 선이 무너지긴 했지만 당분간 증시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송승연/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사실 2017년 이후로 코스피 2000포인트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습니다.) 당분간은 이제 2000선을 전후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코스피 움직임을 보면 백색국가 제외 발표 이후 오히려 소폭 반등한 데서도 알 수 있듯 일본 요인으로 인한 충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보복조치로 인한 충격이 상당 부분 이미 반영됐다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

7월 초 일본의 발표 이후 코스피는 이미 5% 정도 하락한 상태였습니다.

반면 그간 크게 내리지 않던 일본 증시는 2% 넘게 급락했습니다.

백색국가 배제가 우리뿐만 아니라 일본 기업들에도 악재란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일본 기업들도 사실 상당한 피해가 예상이 되고 있고요. 이런 것들이 반영이 되었다."]

금융당국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금융부문 별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부로 비상 TF를 본격 가동했고, 내일(3일) 피해 예상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 대책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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