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주재 고위 외교관, 성추행으로 귀국 조치

글쓴이: 카카오딥  |  등록일: 10.10.2018 11:29:45  |  조회수: 271
주파키스탄대사관에서 근무하는 고위 외교관이 성비위를 저지른 사실이 적발돼 귀국 조치된 사실이 3일 확인됐다.

지난해 외교부가 성비위 근절을 위한 복무 기강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성비위로 징계를 받은 재외공관장은 징계 수위를 불문하고 공관장 재,보임을 금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지만 비슷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파키스탄대사관의 한 고위 외교관은 지난 7월 대사관 직원에게 자신의 집에 망고가 많으니 나눠 주겠다고 말했다. 부인이 한국으로 귀국해 잠시 집을 비운 상황이었다. 이 고위 외교관은 해당 직원이 자신의 집을 방문하자 저녁식사를 하자고 했다. 이 외교관은 식사 후에 직원에게 술을 권했고 이후 강제로 끌어안는 등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감사관실에서 관련 첩보를 입수해 특별감사단을 현지에 파견했고, 감사결과 비위사실이 확인됐다"며 "즉시 소환조치했고 이미 징계 의결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인도대사관에서도 같은 달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 부처에서 파견된 한 공무원은 동료 직원에게 자신이 머물로 있는 호텔에서 술을 마시자거나 '방 열쇠를 줄 테니 언제드닞 쉬었다. 가라'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직원이 거부표시를 했음에도 이 같은 발언은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6년 칠레 주재 외교관이 현지 여학생을 강제추행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김문환 전 에티오피아 대사가 직원 1명을 2015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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