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주일, 대선 광폭 행보마스크 안 쓰고 아이도 만났다

글쓴이: dylana  |  등록일: 10.02.2020 14:48:56  |  조회수: 130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관 지명자인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와 그의 가족을 백악관으로 불러 만났다.

야외 행사를 하기 전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실내인 오벌오피스에서 그의 지명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배럿 판사의 어린 자녀들도 함께였지만, 누구도 마스크는 쓰지 않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6피트(약 1.8m) 거리 두기 기준도 지켜지지 않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미들턴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청중들은 위험에 노출돼 있었지만, 사진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과는 거리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과 가까이 있는 경호원, 수행원 등 역시 청중과 거리를 유지했는지는 알 수 없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실내인 프레스룸이었는데 참석 기자 20명가량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매커내니 대변인, 루지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 기자 회견에서 질문하는 기자에게 "말이 잘 안 들린다"며 마스크를 벗으라고 요구한 적이 있었다. 해당 기자는 끝까지 마스크 벗기를 거부하고 자신이 크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앞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열린 로즈타운모터스 신차 발표회에 참석했다.

 
이후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있는 모습이 백악관 사진기자단에 포착됐다. 펜스 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눴지만,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확진 소식이 전해진 뒤, 펜스 부통령 내외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현지시간 2일 오전 밝혔다.

미국 대선 1차 TV토론 날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으니 멜라니아 여사나 수행원들과는 계속 붙어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토론회장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크리스 월러스 폭스뉴스 앵커와 한 무대에 섰다. 모두 마스크는 쓰지 않았지만, 미리 정해 둔 규정에 의해 악수는 생략하고, 서로 거리도 6피트 이상을 유지했다.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 원에 탑승하기 전에 백악관 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을 했다.

 
이후 미네소타 덜루스 공항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집회에 참석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청중과 경호원, 트럼프 대통령 본인 모두 마스크를 거의 쓰고 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가 끝난 뒤 선거용 모자를 직접 던져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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