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톡 [ Job Talk ]

재택근무의 17가지 단점

등록일: 10.11.2019 15:59:50  |  조회수: 235
재택근무는 멋진 일이다. 필자는 20년 동안 대부분의 일을 재택근무로 해왔다. 그러나 재택근무는 멋있어 보일지언정, 완벽하지는 못하다. 집에서 일하면 몇 가지 짜증나는 문제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인데, 이 중 일부는 특히 재택근무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좌절하게 되는 것들은 너무나 사소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불평하기도 민망한 것들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를 겪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심지어 경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점들도 존재한다. 본 기사는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몇 개의 사항만을 뽑아서 리스트로 만들었으며, 실제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의 풍부한 개인적인 경험담을 전적으로 담고 있다.

재택근무할 때 발생하는 사소한 골칫거리들

사소한 것들인가? 물론이다. 이것들 때문에 재택근무를 못하겠는가? 그렇진 않다. 하지만 그만두고 싶은 마음에 일조를하는 것은 사실이다.

 

1. 공짜 음식이 없다
촉박한 마감일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팀이 함께 일하는 경우에는 사무실에서 직접 회의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점심을 제공한다. 그러나 집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공짜 피자나 사무실에서 주는 도넛, 휴가파티 등의 기회가 없다. 일반적으로 질이 좀 떨어지는 공짜 음식과 재택근무자들의 부엌을 비교해 볼 때 이러한 것은 커다란 문제처럼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팀으로부터 거리상 떨어져 있다고 해서 이들이 이러한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고 볼 때는 문제가 된다. 게다가 재택근무자들도 다른 사무실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피자 한판에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더욱이 재택근무자들의 부엌은 자체적인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데, 많은 신참 재택근무자들의 경우 인스턴트 식품을 너무 쉽게 접하기 때문에 10파운드 정도는 우습게 찌고 있다).

2. 기술 때문에 오히려 업무에 방해를 받는다
화면공유나 웹캠 등을 사용하여 원격회의를 진행할 때 필요한 PC 기술이나 하드웨어 등을 재택근무자는 동료나 고객에게 의지하지 못하고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혼자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며, 다른 사람들에게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재택근무자의 인터넷 액세스가 속을 썩이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

3. 출근한다는 가정하에 계획 있게 일해야 한다
한 손에 커피를 들고 사무실까지 질주해야 하는 상황이 없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에게는 재택근무가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일하는 사람이 그날 계획을 스스로 세워서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4. 잘 차려 입을 이유가 없다
재택근무의 한 가지 장점은 실내복을 입고도 하루 종일 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화장을 하거나 보석으로 치장할 이유 또한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당신이 새로 산 멋진 스웨터를 보고 칭찬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5. “회의 후의 친밀한 대화”를 놓치게 된다
사무실에 있으면 이런 상황을 항상 볼 수 있다. 회의가 끝나고 모든 사람들이 작별인사를 나누고 사무실 사람들은 스피커폰을 걸어놓는다. 그때 회의가 끝나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참석했을 때 진행되었던 것보다 훨씬 덜 중압적인 방식으로 회의탁자 주변에서 동료들간에 친밀한 대화가 계속 이어진다.

6. 관련행사에 대한 정보를 너무 늦게 발견한다
팀원들이 행사일정(예, 교육프로그램)을 너무 늦게 세우는 바람에 재택근무자들이 사무실까지 오는 데 어려움이 있다. 종종 사무실에 오려고 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들거나 겉으로 보기에 무의미해 보이기까지 한다.

7. 사람들이 시간대의 차이점을 인식하지 못한다
사무실 위치가 동부(미국)라면, 재택근무자의 집도 동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들은 아침 9시라고 생각하면서 캘리포니아에 있는 재택근무자의 집에 아침 6시에 태평스럽게 전화를 건다. “이런, 내가 당신을 깨웠군요. 하지만, 그래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시겠죠 ?” 라고 말하면서.

8. 많은 원격회의가 부적절하게 진행된다
정말 너무나 많은 사례들이 있다. 원격회의의 예절을 알고 있는 사람이 극히 드물고 , 재택근무자들은 회의통화를 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사례: 원격회의(6명의 참가들이 있는 경우)를 진행하는 사람의 짜증나는 말투로 우선 “누가 참석했나요?”라는 말부터 시작 한다. 이렇게 하면 통화하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들이 말할 차례인지 헷갈려 하거나 모든 사람들이 한꺼번에 말을 하게 된다. 이러한 원격회의 대신에 주간 회의인 경우에는 그냥 테이블 주변에 앉아서 돌아가면서 호명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조?” “여기요.” “스티브?” “네” 이런 식으로 말이다.

원격회의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일단 재택근무자에게만 특별하게 발생하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례들을 살펴보자.

▶ 통화가 연결되기를 기다릴 때 끔찍한 음악 보류음이 나오게 된다. 더 심각한 상황은 자신의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한 상황으로써, 특히 원격회의가 진행되는 중간에 케니 로긴스의 노래들을 힘차게 따라 부르는데 갑자기 사장과 연결되는 것이다. “이런…안녕하십니까? 사장님!”

▶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읽을 수 있거나 타이핑할 수 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다이얼코드를 보낸다. “제발 ‘800-123-4567’ 이렇게 보내주세요, 8001234567라고 붙여서 보내지 마세요” 라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 주최자가 늦게 나타난다. 재택근무자들은 음악 보류음을10분 동안이나 계속 들으면서, “오늘이 맞나? 회의를 놓쳤나?” 등으로 궁금해한다.

▶ 사람들이 중얼거리면서 작게 이야기해서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이 경우 아무도 이들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없어서 “이봐요, 더 크게 말해줘요!”라고 얼마나 많이 얘기 중간에 끼어들어서 말해야 하겠는가?

▶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 전화기를 뮤트 상태로 해 놓지 않으면, 통화하는 전체 팀원들은 어떤 비행기가 탑승하는지는 알 수 있지만 서로의 말은 들을 수 없게 된다.

▶ 재택근무자에게 직접 파일을 보내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많은 영상물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들이 있다. 게다가 자신들이 지적하는 데이터를 소리 내어 큰 소리로 말해주지도 않는다.

▶ 회의주최자가 재택근무자와의 회의를 잊어버린다.

이런 것들은 사소한 문제들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재택 근무의 단점들

위에서 말한 대부분의 사례들은 짜증나긴 하지만 그 밖의 다른 문제들이 더 심각하다. 팀의 협동능력과 직원 스스로 가치 있는 구성원이라는 믿음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9. 여행 비용? 무슨 여행 비용?
풀타임 재택근무자로 서명을 하면 모든 사람들(관리부에서 그 이하의 직책까지)이 재택근무자가 얼마나 자주(가령, 3달 또는 4달에 한 번) 사무실에서 한 주를 보낼 지에 대해 동의한 셈이 된다. 그러나 예산안이 타이트하게 책정되면 가장 먼저 비용을 줄이는 곳이 바로 재택근무자의 사무실 출근비용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특별하고 가치 있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을까?

10. 멀리서 감정을 읽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소한”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것은 여러 가지 큰 결과들을 낳는다. 예를 들어, 조직의 외적인 구조를 구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바디 랭귀지나 억양 및 우연찮은 마주침 등을 놓치게 된다. 이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시지 및 소셜네트워킹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것들이 직접적인 접촉을 할 때 나타나는 결과와 동일한 이점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이것이 바로 한 달에 4번 회사를 방문을 하더라도 너무 중요한 이유다.

11. 즉각적인 비언어적 피드백이 부족하다
당신이 직접적으로 회의에 참석하면 당신이 내놓은 아이디어에 언제 사람들이 불편해하는지, 또는 당신이 말하는 농담에 사람들이 감정을 상했는지 여부를 이들의 바디 랭귀지를 보고 알 수 있다. 당신이 직접 볼 수 없는 사회적인 문제나 팀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12.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회의 중간 휴식시간에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들고 하는 소소한 대화조차 중요하다. 비록 그룹의 효과 면에서는 제한적이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일하는 경험을 통해 이러한 사소한 즐거움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13. 사무실에 떠도는 소문을 들을 수 없다
끊임없는 밀고자들에게 지친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오히려 장점으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재택근무자가 의사결정에 개입하지 못하는 또 다른 사례이다. 개인적인 면에서 볼 때 이것은 같이 일하는 동료의 가족이 상을 당한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위로하는 카드도 보낼 수 없거나, 누군가가 약혼을 했다든지 손주가 생겼다든지, 아니면 휴직했는지조차 알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무 면에서는, 당신이 하는 일에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결정을 듣지 못하거나 다른 부서에 관한 일반적인 소식들, 예를 들어 직원승진이나 인사이동과 같은 정보를 놓치는 것을 의미한다.

14. 가족이나 친구들이 집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당신은 그 동안 못했던 “남편의 의무” 따위의 일들을 하면서 업무에 끊임없이 방해를 받으려고 집에 있는 것이 아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은 당신이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날마다 하루 종일 당신이 집안일을 할 수 있겠다고 가정한다. “아빠는 일하는 중”이라고 아이들에게 납득시키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이 말을 배우자에게 각인시키는 것은 더 어려운 문제이다(하지만, 애완동물들은 당신의 키보드가 잠자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사실쯤은 알고 있다. 이것이 꼭 단점은 아니라고 보긴 하지만..).

15.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기를)
재택근무자들은 때로 남들에게 가려서 자신들의 존재가치가 없어 보인다고 느낀다. 또한, 동료들 및 고객들과 연락하기 위해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질문에 대한 빠른 답을 얻기 위해 누군가의 사무실을 방문할 수조차 없는 노릇이다. 답을 얻기 위해 이메일이나 전화로 대답해 줄 때까지 그냥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사무실 문 앞에 바로 서서 대답을 요구하는 사람의 급한 볼일과 재택근무자의 이메일이나 전화를 동등하게 취급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16. 일부 고용주들은 재택 근무를 선뜻 못하게 만든다
일부 기업들은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신뢰할 수 없다라는 확신으로 재택근무에 대해 여전히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일하는 위치에 따라 터무니없는 자의적인 장벽을 세운다. 예를 들어, 무슨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관리부의 승인을 얻어서 일정을 짜도록 한 후, 일을 얼마만큼 했는지를 나타내는 보고서를 재택근무자에게 하루 후에 제출하도록 한다. (이것은 실제 이야기이다).

17. 의심스러운 처리 능력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재택 근무자들
어떤 부류의 재택근무자들은 스스로 일을 찾아서 시작하는 사람들도 아니며 집에서 하는 일을 그들의 상사가 두려워했던 대로 그대로 진행한다. 예를 들어, 이들은 회의는 잊어버리고 ‘몇 가지 일은 천천히 진행시키겠어!’ ‘페이스북을 하거나 개인적인 용무를 보면서 나머지 시간을 보내겠어!’ 등과 같은 생각을 한다. 상기와 같은 “재택근무자들”은 다른 모든 재택근무자들도 자신들과 같이 바람직하지 못한 생각을 똑같이 하고 있을 것으로 여긴다. 따라서,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주로 문제가 되는 재택근무자들을 격노하게 만든다(이들에게는 컴퓨터가 끊임없이, 밤마다 혹은 주말마다 자신들을 부르는 것과 같이 느낀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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